광주광역시, 제31회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에 박자희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8 18:30:10
  • -
  • +
  • 인쇄
일반부・판소리명창부 등 3개 부문 72명 수상
▲ 제31회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에 박자희씨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국악 신예와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제31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박자희씨(39)가 흥보가 중 ‘두손 합장’ 대목을 불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5·18기념문화센터, 광주예술의전당 등 광주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낮 12시30분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기악·무용부문 본선 경연이 진행됐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 박자희씨는 대통령상과 상금 4000만원, 임방울상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 명창부 최우수상은 김다정씨가 차지했으며, 농악 대상팀은 부안군립농악단에게 돌아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판소리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문체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 등 총 8개 부문의 상을 전수했다.

강 시장은 “나라 잃은 설움을 달래고 민초들의 한을 어루만졌던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과 소리를 이어갈 신예국악인을 키우고 발굴하는 것은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가 꼭 해야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임방울국악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경연 축제가 되고, 국악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자희씨는 “좋은 소리를 들려드리는 믿고 듣는 소리꾼이 되도록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특히 긴 시간 저를 믿고 사랑해주시고 든든히 지켜주신 부모님과 많은 도움을 주신 주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판소리·기악·무용 등 학생부 ▲판소리·기악·무용·시조·가야금 병창· 농악·퓨전판소리 등 7개 종목의 일반부 ▲판소리 명창부 등 3개 부문에 35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수상자 72명에게대통령상 4000만원 등 총 1억779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경연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예선과 본선 즉시 심사점수를 공개하고, 심사위원 추첨제와 심사과정을 지켜보는 심사참관제를 실시했다.

올해로 31회째 열린 임방울국악제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恨)을 소리로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다.

대회 첫날 순수 아마추어 국안인들의 잔치인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대회’에는 시민 141개팀이 참가해 임방울 선생이 즐겨 부른 ‘쑥대머리’, ‘호남가’, ‘추억’ 중 한 곡을 자유곡으로 선택해 기량을 선보였다. 또 전야제에서는 국창 조상현 선생의 판소리 초청공연과 이종대 피리 명인의 한오백년을 주제로 한 매나리 연주가 펼쳐졌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남도의회 전기풍 도의원, 교제폭력은 사적 다툼이 아닌 생명 위협 범죄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전기풍(국민의힘, 거제2) 의원은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제폭력, 반복되는 이유를 묻는다'토론회에 참석해 교제폭력의 실태와 법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토론회는 거제 이효정 사건 등 잇따른 교제살인 사건을 계기로, 피해자 보호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토론회에는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

김천상공회의소 로제니아 호텔과 업무 협약해

[뉴스스텝] 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0월 17일 로제니아 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천상공회의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기업의 경영지원,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협력, 호텔 이용확대와 이익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협약을 진행했다.협약 내용은 김천상공회의소 회원기업 임직원 및 거래처 임직원에 호텔 정상가의 30%할인, 회원기업 대표에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제공, 30인 이상 단체 행사시 식대 10

보령시 제19회 대한건축사축구연합회장기 전국건축사 축구대회 보령에서 개최

[뉴스스텝] 보령시는 제19회 대한건축사축구연합회장기 전국건축사 축구대회가 17일부터 18일까지 보령스포츠파크 및 웅천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건축사축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서초구건축사축구동호회가 주관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26개 팀과 선수 및 가족 등 약 800명이 참가한다.17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 채원식 대한건축사축구연합회장, 박성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