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혼자 살고 있는 청년들의 연애와 결혼, 그 진솔한 이야기를 듣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3 18: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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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대화 “패밀리스토밍(Family Storming)” 다섯 번째 이야기 ‘혼자서 살아요’ 개최
▲ 2012년 대비 2022년 시도별 출생건수 및 조출생율

[뉴스스텝] 보건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김영미)는 연애와 결혼, 출산에 대한 청년 세대들의 생각과 경험을 생생하게 듣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아가는 대화, 패밀리스토밍(Family storming)’ 다섯 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미혼 청년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패밀리스토밍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를 결합하여 만든 용어로, 다양한 구성의 청년 가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의 해답을 찾아가기 위한 시리즈 간담회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방에 거주하는 미혼 청년 6명과 보건복지부와 저고위 정책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었으며, 결혼과 출산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정책들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줄어들고 있으며, 미혼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미혼율은 31.1%로 2000년 27.9% 대비 3.2%p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71.1%에서 21.7%p 증가한 92.8%, 30대는 13.0%에서 29.5%p 증가한 절반에 가까운 42.5%가 미혼으로 조사됐다.

20·30대 남성 대 20·30대 여성 비율도 2012년 0.94명에서 2022년 0.92명으로 감소했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제외 시 0.91명에서 0.88명으로 지방의 성비 불균형이 보다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조(組)혼인율(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의 경우 전국 3.7건 대비 전북(3.0건), 경북(3.1건), 대구(3.2건) 순으로 낮고, 조(組)출생률(인구 1천 명당 출생아수)은 2012년 평균 9.5명에서 2022년 4.8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수도권의 청년인구 집중,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산업구조 차이와 성비 불균형 현상 등이 청년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청취했다”라고 하면서,“청년들이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진학·취업·결혼·출산 등 생애 전 과정에서 어려움 없이 희망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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