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영랑호 산책로 가로수, 시민이 만든 뜨개옷으로 겨울 준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30 18: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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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들이 만든 뜨개옷, 영랑호 산책로 200그루에 입혀져
▲ 속초시 영랑호 산책로 가로수, 시민이 만든 뜨개옷으로 겨울 준비

[뉴스스텝] 속초시 영랑호 산책로 일원의 나무에 시민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따뜻한 뜨개옷이 입혀졌다.

속초시는 28일 영랑호 산책로 일원에서 동해 피해를 예방하고 겨울철 볼거리를 더하기 위해 영랑호 수목 뜨개옷 입히기(그래피티 니팅*) 행사를 진행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뜨개옷을 수목에 채워 넣으며 산책로에 따뜻한 온기를 더한 자리였다.
*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 털실로 만든 덮개를 가로수나 공공시설물에 씌워 거리에 색감을 입히는 친환경 거리예술 활동

이번 행사에서는 벚나무 등 수목 200여 그루에 색색의 털실 뜨개옷이 씌워졌다. 이병선 속초시장과 이명애 속초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겨울을 앞둔 수목 보호 작업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수목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수백 벌의 뜨개옷을 직접 만들었다. 정성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뜨개옷은 한파로부터 수목을 보호하고 해충의 잠복소 역할을 해 봄철 병해충 피해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이라는 친환경 거리예술과 결합해 영랑호 산책로를 겨울철에도 생동감 있는 산책 공간으로 바꿀 전망이다. 시민이 직접 만든 결과물로 산책로를 탈바꿈시키며 영랑호를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따뜻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행사를 완성시킨 분들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뜨개질을 이어온 지역 어르신들”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재능기부가 모여 영랑호가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난 만큼 시민 중심의 공원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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