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도외 유망기업 유치 위한 벤처투자 라운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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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전주 개최…전북도·유관기관·VC·스타트업 등 80여 명 참여
▲ 전북자치도, 도외 유망기업 유치 위한 벤처투자 라운드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수도권 등 도외 유망기업을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무대를 마련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1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2025 전북 벤처투자 라운드 SCALE-UP, 도외 유망기업 유치 라운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정책출자기관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교류가 이어졌다.

이번 라운드는 단순한 투자 피칭 자리를 넘어, 유망기업의 투자·이전·성장까지 연계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운용사 및 창업기관협의회가 추천한 기술력·시장성·성장성을 인정받은 10개 기업이 IR 무대에 올라 투자사와 직접 소통하고, 전북 기업유치 정책을 안내받는 시간을 가졌다.

IR 무대에는 ▲비대면 시승 플랫폼 ‘라이드’ ▲디지털 X선 기반 치매 치료 ‘레디큐어’ ▲화장품용 펩타이드 제조 ‘비제이와이’ ▲무인기체계 AI 솔루션 ‘시프트다이나믹스’ ▲나트륨 이차전지 기업 ‘씨아이피에너지’ ▲항체 신약 개발 ‘아테온바이오’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스템 ‘에코토르에너지’ ▲그린인프라 DX 솔루션 ‘카탈로닉스’ ▲세포 배양육 ‘팡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하이드로젠버터플라이’ 등 에너지 신산업·바이오·기후테크 분야 혁신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심사에는 벤처투자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아이템 적정성 ▲수익모델 ▲핵심경쟁력 ▲구성원 경쟁력 ▲EXIT 전략 등을 종합 평가했다. 투자사 심사역들은 기업별 투자검토의향서를 작성하고, 발표 기업들은 전북 이전 시 제공되는 투자보조금 등 지원제도를 안내받으며 정착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도는 지금까지 22개 벤처펀드를 조성해 누적 결성액 8,183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약 1조 원 규모로 확대해 초기투자부터 후속투자, EXIT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전북 벤처펀드 747억 원(89건), 공동투자 1,312억 원 등 총 2,059억 원이 실제로 도내기업에 투자됐다.

특히 전북자치도와 벤처펀드 운용사 컨소시엄은 사전 기업 탐색을 통해 투자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기업이 실제 전북으로 이전할 경우 지역 밸류체인과 연계해 후속투자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라운드는 투자와 이전을 동시에 논의하는 전략적 무대로, 민간의 발굴력과 전북의 정책 지원을 결합해 더 많은 기업이 전북에 뿌리내리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행사에 이어 ▲10월 도내기업 밸류업 라운드 ▲11월 한국산업은행 연계 라운드 ▲12월 통합 컨소시엄 라운드를 차례로 열어 '전북 벤처투자 라운드 SCALE-UP'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 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정착시키고,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업 성장 플랫폼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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