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나주,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도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8:10:19
  • -
  • +
  • 인쇄
정책비전투어…한국판 실리콘밸리·영산강 르네상스 등 비전 제시
▲ 한국판 실리콘밸리·영산강 르네상스 등 비전 제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나주시가 가진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토대로 에너지 허브 육성·영산강 르네상스를 본격화해 에너지수도로서 대한민국 으뜸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나주시 정책 비전 투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정책 비전 투어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이재태·최명수 전남도의회 의원, 청년, 비전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의 도민이 함께했다.

윤병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나주는 2천 년 역사문화도시이자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도약하는 도시로, 영산강을 국내 최대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농업과 에너지 관련 기관이 나주에 추가 이전되도록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 나주에서 정책 비전 투어를 열게 돼 기쁘다”며 “역사적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나주가 이제는 이 저력을 바탕으로 호남과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혁신도시로, 미래 에너지중심도시로 당당히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과 영산강 르네상스를 본격화하고, 빛가람혁신도시를 균형발전 선도도시로 키우겠다”며 “나주를 에너지 산업과 영산강의 새로운 르네상스가 꽃피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풍요로운 땅, 혁신의 천년도시’를 슬로건으로 나주시의 발전 잠재력과 미래 핵심 비전에 대한 전남연구원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남연구원은 나주의 잠재력을 토대로 ▲켄텍 중심의 ‘한국판 실리콘 밸리’ 조성 ▲국내 최대 K-에너지밸리 완성 ▲영산강 르네상스 2.0 실현 ▲마한과 천년고도를 잇는 2천년 역사·문화도시 조성 ▲목사골 명품 농식품 생태계 구축 ▲첨단 그린바이오 산업 선도 도시 구축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포함한 계획인구 5만 도시 달성 ▲‘나주형 교육도시’ 조성 ▲전남 서남권과 호남 전역을 잇는 교통망 구축, 9대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별로 ‘한국판 실리콘 밸리’ 조성의 경우 켄텍 클러스터에 에너지 스타트업 300개 창업, AI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K-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선도,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이 포함됐다.

국내 최대 K-에너지밸리 완성을 위해서는 에너지-전력 맞춤형 산업용지 공급으로 기업 1천개 입주, 오는 2030년 열릴 ‘에너지 올림픽(세계에너지총회)’ 유치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제안했다.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선 마한 문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나주읍성권 워케이션 활성화, 남도의병역사공원 명소화를 선제 전략으로 내놓았다.

정책현안 토론에서는 과수 재해피해 경감을 위한 미세살수장치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동희 배원예조합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발생 빈도가 증가해 과수 생육장애, 조기 낙과, 품질 저하 등 농가 피해가 막대하다”며 “저온·폭염 피해 예방 효과가 큰 미세살수장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기존 영농형 태양광 연구를 통한 냉해 방지 대책 등을 고려키로 했으며, 내년 예산 반영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노후 버스정보안내기 교체 지원 ▲영구 논두렁(물관리 PE필름) 설치 지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연령제한 개선 ▲저비용 맞춤형 스마트팜 시범사업 지원 ▲도내 소재 기업 입찰 제도 개선 등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