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규·진형익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 액화수소플랜트사업 정상화를 위한 특위 구성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18: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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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하이창원의 채무불이행 상태가 됨에 따라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위기 직면”
▲ 기자회견

[뉴스스텝] 창원시의회 문순규·진형익 의원은 창원시의회가 액화수소플랜트사업 정상화를 위한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8일,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의 대주단이 기한이익상실을 선언하며 이를 공식 통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하이창원’은 같은 날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게 됐고, 이로 인해 창원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서 창원시의 미래 전략산업인 수소산업의 지속 가능성에도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파행되거나 장기표류할 경우 하이창원은 대출 약정에 의한 자금을 상환해야 하며, 이는 곧 하이창원과 창원산업진흥원의 막대한 재정부담으로 직결된다. 현재 하이창원은 하루 약 2천만 원의 지연 이자를 부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연간 60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향후 법적 분쟁 결과에 따라 최대 1,100억 원에 이르는 재정손실을 창원시가 감당할 가능성도 배체할 수 없다.

하지만 창원시는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을 제공하고도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채 채무부존재 소송을 진행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창원산업진흥원이 출자한 하이창원의 디폴트가 현실화 될 경우 창원시가 100% 출연한 창원산업진흥원의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는 창원시의 재정위기와 기업지원 사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는 이를 방관하며 지배구조상의 책임조차 회피하면서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하고 있다.

두 의원은 “창원시가 액화수소사업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로 인해 정부 및 경남도의 액화수소 관련 핵심 사업들에서 배제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창원 수소산업의 경쟁력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다”며 “1천억 원에 이르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의 파행을 창원시의회는 더 이상 외면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들은 “디폴트 사태 수습과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창원시의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하며, “관계자들의 의견 청취와 갈등 조정, 관련 기관 협력, 전문가 의견청취 및 시민공감대 형성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끝으로 의원들은 “창원경제를 살리고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일에 찬반이 있을 수 없고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5월 임시회에서 여야의 일치된 의견으로 특위구성을 힘있게 결의할 것을 간곡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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