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을사년 새해 으뜸마을서 첫 민심 탐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0 1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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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곡성 삼태마을·31일 보성 수촌마을서 주민 좌담회
▲ 청정전남 으뜸마을 현장방문 사진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부터 이틀간 청정전남 으뜸마을에서 을사년 새해 첫 민심 탐방에 나서 마을 주민과 격의 없는 소통 행정을 펼치고 으뜸마을 사업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곡성 죽곡면 삼태마을을 방문, 민생이 어려운 시기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 이어 31일엔 보성 조성면 수촌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곡성 죽곡면 삼태마을회관을 찾은 김영록 지사는 조상래 곡성군수와 함께 마을 주민 30여 명과 대화를 나누며 마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삼태마을이 2023년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된데 이어, 2024년 마을공동체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것을 축하했다.

곡성 삼태마을은 ‘사람이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마을로 69세대 120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귀농·귀촌 인구가 30세대 81명으로 절반 이상임에도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으뜸마을 사업 등을 통해 화합을 이뤄낸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주민이 함께 모이는 공동체 밥상을 운영해 매일 중식으로 마을 공동급식을 운영하고, 공동체 밥상의 지속적 운영을 위해 공유농장(1천322㎡)과 공유 논(2천975㎡)에 방풍나물과 쌀을 생산하고 판매해 마을공동체 기금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어 31일엔 보성 조성면 수촌마을회관에서 김철우 보성군수와 함께 마을주민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청취하고 으뜸마을 사업으로 추진 중인 50년 역사의 마을 돌담 복원 현장도 살펴볼 계획이다.

보성 수촌마을은 2023년과 2024년 연속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해 으뜸마을의 단계적 성장 모범사례로 꼽힌다. 특히 특색있는 마을 명패·우체함 제작, 마을 돌담 복원, 화단 조성 등 으뜸마을 사업뿐만 아니라 성인 문해교실과 마을 축제 개최 등 마을 주민 간 결속과 화합을 통한 공동체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강점인 청정자원을 잘 다듬고, 주민자치,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으뜸마을 사업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함께 마을을 지키고 노력하면서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 사회를 더 행복하게 하고 지역을 더 사랑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남의 모든 마을이 으뜸마을이 되면 전국에서 사람들이 전남으로 몰려들고, 도민도 더 행복해질 것”이라며 “요즘 민생이 너무 어려운데 시군과 함께 힘을 모아 민생안전에 최선을 다해 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는 전남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 주도 마을 가꾸기 특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4천여 으뜸마을을 조성 중이며, 전남도는 2030년까지 8천여 모든 마을이 으뜸마을로 거듭나는 날까지 1천500만 원을 3년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찾아가는 컨설팅과 역량 강화 워크숍을 추진하고, 지원 종료 마을에 연계사업 추진 등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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