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이렇게 사용합니다!! 인구감소시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연계사업 발굴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4 18:05:31
  • -
  • +
  • 인쇄
▲ 화순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이렇게 사용합니다!! 인구감소시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연계사업 발굴 필요

[뉴스스텝] 화순군은 14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정주 및 체류 인구를 포함한 생활 인구 늘리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일 통계청과 행정안전부에서 공표한 89개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생활인구' 조사에 따르면 화순군 체류 인구수는 전남 16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2번째를 차지했다.

이는 화순군에서 군비뿐만 아니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필요한 사업의 적재적소에 투입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신혼부부 만원 보금자리 지원사업이 있다. 2023년 군비 100%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24년 군비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하여 진행하고 있다.

주택의 임대보증금을 군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을 통해 매년 100세대의 청년·신혼부부가 월 1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만으로 거주할 수 있는 혜택을 보고 있다.

또한, 기존 정주 인구의 양육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에도 기금이 사용된다. 2022년 기금사업인 아동돌봄 서비스 확대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야간 돌봄 확대 운영 및 시설·기능 보강을 통해 양육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했다. 이는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계속되고 있는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사업의 초석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체류 인구 증가를 위한 대표 사업으로 화순천 꽃강길 조성 사업을 꼽을 수 있다. 2022년부터 기금을 투입한 해당 사업은 화순읍을 가로지르는 화순천을 재정비하여 매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보도교 설치, 고수부지 정비를 통해 화순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음악분수대 및 데크계단식 관람석을 설치하여 방문객을 위한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앞에 들어선 개미산 전망대와 인공폭포, 화순천 음악 분수대가 조화를 이룬 야간경관이 각종 매체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화순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명되고 있다.

화순군은 이외에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주택 조성, 화순백신산업특구 기숙사 건립, 도시 간 교통허브 구축 사업 등에 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화순군이 생활인구 증가를 목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투입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총 176억 원이다. 8월 현재 기금 집행률은 79.1%를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