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공수의 도축 검사관’ 신설... 축산물 안전성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4 18:15:11
  • -
  • +
  • 인쇄
올해 도축 검사관(민간 수의사) 5명 위촉
▲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공수의 도축 검사관’ 신설... 축산물 안전성 강화

[뉴스스텝]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신규 도축검사관 5명을 도내 가금(닭, 오리)·염소 도축장에 배치해 도축 검사 등 축산물 위생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치된 검사관 5명은 축산물 검사와 위생에 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공수의(민간 수의사)로 1년간 경남도 검사관으로 위촉돼 도내 축산물 위생과 검사업무에 종사한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현장 업무에 투입하기 전 교육계획을 수립해 신규 검사관을 대상으로 3일간 직무 교육을 하고, 중앙부처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도축 검사관 전문교육도 연 1회(24시간 이상)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검사관은 아침 7시 가축의 육안 검사를 시작으로 도축 이후 식육의 부위별 식용 여부 검사와 함께 유해 미생물, 항생제 잔류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검사에 불합격한 가축과 축산물 처리, 도축장 영업자, 종업원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 확인·지도, 도축장 자체 위생관리 기준의 작성, 이행 여부 확인 등 가축과 축산물의 위생관리에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도내에는 11개 도축장에 13명의 검사관이 배치되어 있고, 일 평균 도축 두수는 소 690두, 돼지 8,480두, 닭·오리 60,920두이다. 소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돼지는 다섯 번째로 많은 도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축장은 축산물 유통의 시작점으로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도축장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고, 축산물 취급 업소의 위생환경 개선에 힘써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수의사회 엄상권 회장은 “가축방역관 기피 현상으로 수의직 채용이 어려워 검사관 또한 부족한 상황에서 민간 수의사가 참여해 공직의 인력난 해소와 축산물 안전성 강화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동부 초등학생의회 의장에 오아란 학생 선출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29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학년도 2학기 동부초등학생의장단 선거(3차 정기회)’에서 광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오아란(6학년) 학생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이번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온라인 선거운동과 현장 연설을 통해 공약과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오아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학생의회 집행부를 구성했다.선거 후에는 치평초등학교 김경희

고성군-강원대학교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고성군과 강원대학교는 지역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9월 26일 강원대학교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의 풍부한 생태 해양 지원을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 등을 목표로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며, 석호 및 해양 산업 분야 취업 기회 확대 및 일자리 창출 협력, 연어자원관리(바이오 헬스케어), 육상 양식의 산업화를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연어를

포항교육지원청, 과학으로 한마음 되는 정주학교와 우리 마을

[뉴스스텝] 포항교육지원청은 2025년 9월 27일 관내 초등학생, 학부모, 지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제18회 포항과학사랑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과학적 탐구심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다양한 과학활동의 확장과 더불어 과학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특히 교육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