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소외계층 1만 8천여명에 연 35만원 평생교육이용권 지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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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1차 지원자 모집
▲ 2025년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포스터

[뉴스스텝] 올해도 교육 소외계층이 원하는 배움을 지속하도록 도와주는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이 시작된다. 1인당 총 35만 원 상당이며 올해 지원 규모는 1만 8천여 명이다. 개인의 학습 요구에 따라 원하는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이를 통해 삶의 활력을 부여하는 ‘약자와의 동행’ 일환이다.

서울시는 24일 10시부터 다음 달 14일 18시까지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을 받을 시민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성인인 서울시민이 자격증, 어학, 창업, 인문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18,959명에게 1인당 연간 35만 원, 총 66억 원 규모의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기존 국가(교육부)가 운영하던 ‘평생교육바우처’가 법률상 용어인 ‘평생교육이용권’으로 사업명을 변경, 사업 운영 주체가 교육부에서 각 지자체로 이관돼 서울시와 자치구 및 서울특별시 평생교육진흥원이 사업을 운영한다.

올해 1차 지원대상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만 4,332명과 장애인(시 등록장애인) 1,596명이다. 선정된 시민은 평생교육이용권 사용이 가능한 기관(서울시 및 타 시·도 기관 가능)에서 자격증, 창업, 어학, 인문학 등 다양한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총 35만 원 중 강좌 수강료만큼 차감되는 방식으로 선정된 본인 사용 및 수강이 원칙이다. 강좌 수강 없이 교재만 구매하거나 유무선 전자·통신기기 구매 등은 할 수 없다.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유형은 ▲일반(19세 이상) ▲디지털(30세 이상) ▲노인(65세 이상) ▲장애인(19세 이상 등록장애인) 총 4가지 유형이며 유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이번에는 ‘일반 이용권’과 ‘장애인 이용권’을 우선 모집한다.

‘일반 이용권’은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성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장애수당·장애인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 포함)이다.

‘장애인 이용권’은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이다.

‘일반 이용권’은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 ‘장애인 이용권’은 보조금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이용권(1,685명)’과 ‘노인 이용권(1,346명)’은 6월 중 별도 공고 예정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 충족 여부를 판단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자격충족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엔 추첨을 통해 최종대상자를 선발한다.

선정 결과는 5월 말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는 개별 안내한다.

최종 선발된 시민은 NH농협 채움카드(신용 또는 체크카드)를 통해 연간 최대 3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지원받은 포인트는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더 많은 교육기관에서 평생교육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5월 9일과 13일에 평생교육시설 대상 설명회도 연다. 아울러 서울시민대학 등 사용기관 범위도 확대해 학습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사용기관 등록신청은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 메인화면 [사용기관 로그인 및 등록신청] 메뉴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평생 교육을 통한 성인들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은 필수”라며,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평생학습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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