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을 통해 세계와 협력하다 양자회담으로 미래교육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4 18:15:33
  • -
  • +
  • 인쇄
페르난도 레이머스(미국), 레나토 오페르티(우루과이)와 연속 회담
▲ 미국(페르난도 레이머스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 하버드대 교수)

[뉴스스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마지막 날을 맞아 페르난도 레이머스(미국)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 레나토 오페르티(우루과이) 유네스코 국제교육국 선임전문관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이뤄진 주요 회담은 ▲교육 영역의 확장을 통한 학교교육 확대 노력 ▲세계시민 교육과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탄소절감 교육 ▲디지털 기술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교육의 미래 전반을 담아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임 교육감은 오전에 진행한 페르난도 레이머스 위원과의 양자 회담에서 “경기교육은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학교 밖에서 펼치는 공유학교 활동도 수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 도입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는 심각한 글로벌 이슈이기에 학생이 지구환경을 위해 힘쓰는 교육에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학생의 탄소배출 절감노력을 마일리지로 축적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레이머스 위원은 “경기교육이 시행하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교육 개혁에 알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더 깊은 대화를 위해 학생들과의 협력적인 대화가 열려 있고, 임태희 교육감께서 하버드에서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강연의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에 이뤄진 레나토 오페르티와 선임전문관과의 양자 회담에서 레나토 선임전문관은 “인상깊은 포럼에 참석해 기쁘고 경기교육이 한국의 교육을 선도하는 모습에 놀라웠다”면서 “경기교육이 펼치는 변혁의 측면이 다른 나라의 교육 변혁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자율, 균형, 미래를 세 개의 기조로 삼아 공교육 확장, 균형 있는 생태교육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런 교육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대학선발 제도라고 생각하고 새해 교육의 큰 화두를 대학입시 개선에 두고자 한다. 유네스코가 한국의 교육개혁 방향에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레이머스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포드 재단 국제교육 실천 교수와 글로벌 교육 혁신(이니셔티브) 담당 소장을 맡고 있다.

레나토 오페르티는 유네스코 국제교육국 선임전문관이자 국제교육국 역량강화, 정책 프로그램 전문가, 사회학자로 활동하면서 교육정책 및 계획, 과정 설계 및 개발, 기술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임 교육감은 포럼 기간 동안 ▲사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세린 음바예 티암 세네갈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 ▲마노스 안토니니스 글로벌 교육 보고서(GEM) 국장 ▲누레딘 알 누리 튀지니 교육부 장관 등과도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미래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 기반한 경기교육의 실천 사례와 미래교육 방향을 함께 논의해 회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