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시장, “유사시 시민안전 확보 위해 유비무환 자세로 비상사태 준비할 것”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3 18:15:07
  • -
  • +
  • 인쇄
1월 3일, 민방위대피소 현장점검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월 3일(수) 오후 광진구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찾아, 김경호 광진구청장으로부터 민방위대피소 내 비상용품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스텝] 오세훈 서울시장은 1월 3일 오후 광진구 소재 아파트(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 APT) 지하주차장 및 7호선 건대입구역 민방위대피소를 차례로 방문해, 유사시 시민이 피신할 수 있는 민방위대피소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재 서울시 내 민방위대피소는 약 3천여 개소로 자치구 평균 120개소가 마련되어 있다. 대피소 내에는 응급처치함, 손전등 등 10여 개 품목의 비상용품과 병물 아리수 등이 비치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찾는 대피소가 상시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현황, 비상용품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진구청장,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먼저 광진구 소재 아파트를 찾아, 김경호 광진구청장으로부터 대피소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발광기능을 더해 시인성을 높인 야광 표지판과 병물아리수 등의 관리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장·단거리 미사일 도발 등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유사시 시민들이 비상용품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 물자와 병물아리수를 규정대로 잘 관리해줄 것을 자치구 등에 당부했다.

이어, 7호선 건대입구역으로 이동해 기균도 서울교통공사 비상계획처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받고 라디오, 조명등, 건전지, 확성기, 신호봉, 구급함 등으로 구성된 대피소 내 비상용품 함 내용물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날 민방위대피소 현장점검을 마친 오 시장은 “최근에 북한에서 전해오는 메시지가 심상치 않다 보니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준비를 차근차근해 올해 상반기 중에 모두 마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아파트 지하공간 및 지하철로 대피하셨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필요한 물품을 비치하는 것으로 시작을 해 이번달 말, 다음 달 말까지 비치가 다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추후에 부족한 수량도 파악해서 차츰차츰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교훈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장·단거리 미사일 도발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25개 자치구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여 비상용품과 생존에 필수적인 병물 아리수를 비치하여 화재, 재난 등 발생 시에도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앞서 서울시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사전에 가까운 대피공간을 확인해 둘 수 있도록 ‘우리동네 민방위대피소’ 찾는 법을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며, 지난해 연말까지 자치구와 함께 대피소 내외부 적재물 제거, 출입구 확보 등 부적합한 시설 개선을 위해 공공・민간 민방위대피소를 일제 점검했다.

민방위대피소 위치는 현재 네이버·다음 포털사이트나 카카오맵·티맵 등 지도앱에서 ‘민방위대피소’를 검색하거나, 카카오톡 서울시 채널에서 ‘우리동네 민방위대피소는 어디’를 누르면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포항시 남구보건소, 금연구역 합동 점검으로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

[뉴스스텝]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 5일부터 지역 내 법정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흡연 행위 근절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주·야간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오는 12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점검은 보건소를 비롯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8개 조의 합동 점검반이 주·야간으로 주요 금연 구역에 대한 순회 점검으로 실시된다.주요 점검 대상은 공공청사, 의료기관, 유치원, 어린이집,

진안군치매안심센터, 치유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13일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백운면 치매 환자 및 인지 저하자 20명을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자원 연계 치유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치매 어르신에게 맞춤형 치유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치매 악화 예방, 사회적 교류 증진, 인지 자극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운영됐다.프로그램은 치매 어르신 및 인지 저하자를 대상으로 원예 활동 등 인지 자극을

충남도, 5개 대학 밀집 천안 안서동 대학로 ‘새단장’

[뉴스스텝] 민선 8기 힘쎈충남 공약 사업인 ‘안서동 대학로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충남 천안시 안서동 대학로가 청년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쾌적한 도시 공간으로 새단장한다.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 정비 사업’ 공모에 천안 안서동 대학로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