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시루섬 기적의 다리’ 공정율 95%… 완공 임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4 17:50:32
  • -
  • +
  • 인쇄
역사와 추억을 품은 시루섬, 단양의 미래 밝힐 랜드마크로
▲ 시루섬 기적의 다리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시루섬 기적의 다리’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95%에 달하며, 주요 구조물 설치를 마치고 세부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수교의 핵심인 메인 케이블과 보강거더 설치가 완료되면서 사실상 다리의 뼈대가 모두 갖춰졌고, 종점부 진입도로 포장 등 마무리 공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군은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피뢰설비와 야간 경관 조명 설치까지 연내 마무리해 단양을 대표하는 새로운 야경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루섬 기적의 다리’는 도담삼봉과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관광 루트와 연계돼 단양을 찾는 체류형 방문객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숙박·음식·교통·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베티’로 인해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242명의 주민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섬 전체가 물에 잠기는 극한 상황에서도 주민들은 높이 7m, 지름 5m의 물탱크 위에서 서로를 붙잡고 14시간을 버틴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사건은 ‘시루섬의 기적’으로 불리며, 이번 다리 건설은 그 정신을 기념하는 동시에 단양의 미래를 밝힐 관광 인프라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안전과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삼아 연내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시민을 이롭게” 광산구 적극행정 한자리에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는 22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시민 삶에 이로운 변화를 이끈 최고의 적극행정을 선발하는 ‘광산구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민선 8기 동안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돼 온 광산구 적극행정의 우수한 성과를 나누고,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을 확산하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국 · 소별 예선 심사로 엄선한 16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경진대회 본선에 올랐다.전국적 관심을 받

평택시,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둔포천) 하천환경정비사업 성공적 추진 위한 보상협의회 개최

[뉴스스텝] 평택시는 지난 11월 28일 오후, 평택시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둔포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총사업비 246억 원 규모의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둔포천)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성리부터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평택시 215필지 16만6681㎡, 아산시 212필지 16만6561㎡가 보상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검진 지원 근거 마련

[뉴스스텝] 충남도의회는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검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62회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이 조례안은 제36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제기된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위험 실태와 검진 지원 부재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주요 내용으로는 폐암검진 지원계획 수립 검진 주기 2년 원칙 규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