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많은 비에도 큰 피해 없었다! 선제적 대응으로 위험 사전 차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2 17:50:53
  • -
  • +
  • 인쇄
정체전선 영향 집중호우, 선제적 대응 돌입으로 피해 최소화
▲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킬 것을 지시하고 있다.

[뉴스스텝] 포항시에 20일부터 22일 오전 9시 기준 평균 130.4mm(최고 오천갈평 167mm)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강수대 발생과 집중호우가 예보되자 지난 20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는 한편 21일 새벽 호우주의보 발효 즉시 전부서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비상근무자를 격려하고, 재난이 예상되는 지역 및 통제구간은 반복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지역은 반드시 선제적 대응에 나서 줄 것을 지시했다.

시는 이에 앞서 계곡,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해안 저지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피해우려지역 주민을 직접 방문해 주민대피안내를 홍보하고 안전 취약계층 11세대 15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

이와 함께 시는 계곡과 해수욕장 입수자를 통제하고, 방파제·스카이워크 산책로 및 형산강변 둔치주차장 진입로 등을 차단해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읍면동 자율방제단을 소집해 위험요소 발견 시 즉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했다.

아울러 둔치 주차장 내 차량 대피와 연안사고 주의보 발령, 해안 저지대·산사태 취약지역 등 접근금지 안내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실시간 상황을 빠르게 알렸으며, 피해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특히 일부 침수 도로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시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 공공시설 및 사유 시설 피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제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오전 현재 포항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집중호우로 대피했던 주민들도 전원 귀가 조치됐다. 통제됐던 일부 구간의 도로도 대부분 통제가 해제됐다.

한편 이번 비로 7월 장마철 이후 포항 지역에 이어지던 가뭄과 녹조현상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여름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던 고수온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에 두고 작은 위험징후라도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원주의료기기와 함께하는 구인·구직 해피데이 개최

[뉴스스텝] 원주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2025 원주의료기기와 함께하는 구인·구직 해피데이’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네오바이오텍, ㈜알에프바이오 등 8개 의료기기 기업과 삼양식품㈜, ㈜서울에프엔비 등 8개 일반 기업이 참여해 구인에 나선다.채용 면접 외에도 취업 대비 특강과 DISC 행동 유형 검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엄병국 기업지원일자

충주마수리 농요 재현행사 탄금공원에서 펼쳐

[뉴스스텝]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농요가 올해 우륵문화제 무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앞에 선보인다.마수리농요 보존회 주관, 충주시 후원으로 열리는 ‘충주마수리농요 공연’은 오는 9월 25일 오후 5시 30분, 탄금공원 우륵문화제 주 무대에서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 소리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기획됐다.무대에서는 △모짜기노래(절우자) △모심기

오세현 아산시장, 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점검

[뉴스스텝] 오세현 아산시장이 10일 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오 시장은 조합 및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공사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점검했다.오 시장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전국적으로 공사 중지를 실시했다가 최근 공사를 재개한 만큼, 공정 지연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철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