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주차 전동킥보드 신고…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 에서 편리하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0 18:00:35
  • -
  • +
  • 인쇄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정차 위반 즉시 신고메뉴 신설, 전용 신고시스템으로 바로 연결
▲ 스마트불편신고 앱 접속화면

[뉴스스텝] 길가에 무단으로 방치돼 통행에 불편을 주던 전동킥보드를 이제 스마트폰 앱으로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생활민원플랫폼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에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정차 위반 신고메뉴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클릭하면 시가 운영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PM) 전용 신고시스템으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기존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에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신고 버튼이 따로 없어 시민들이 마땅한 경로를 몰라 신고를 포기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웹사이트를 따로 검색 후 신고하는 등 불편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 지난해 ‘스마트불편신고앱’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총 101만 4,301건 중 교통 분야가 72만 9,984건(7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은 195건에 불과했다.

신고 방법도 간단하다.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을 발견하면 스마트폰으로 신고 앱 실행 후 생활불편신고 ‘교통’ 하단에 펼쳐지는 ‘개인형 이동장치(PM)’ 터치하면 된다. 그런 다음 킥보드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킥보드 정보가 확인되고 위치와 위반 사진 등을 업로드하면 신고가 완료된다.

신고 대상은 도로교통법상 주차·정차가 금지된 구역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다. 개인형 이동수단(PM) 전용 주차 공간이나 차량의 주정차가 허용되는 이면도로는 제외된다.

시는 개인용 이동장치(PM) 이용자가 늘면서 보행로, 버스정류소 등에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사례도 증가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신고시스템의 접근성 향상으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 확대 목적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시민 누구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도시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는 ‘참여기반 행정’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확한 신고 경로를 몰라 관련 없는 창구로 민원을 접수하거나 중복 신고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막고 민원 처리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운영 중인 ‘전동킥보드 주정차 위반 신고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신고는 18만 1,278건이며 메뉴생성 등 앱 활성화로 신고 건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생활민원플랫폼 ‘스마트불편신고앱’은 불법주정차를 비롯해 쓰레기 투기, 시설물 파손, 공공장소 불편사항 등 약 30여 개 분야에 대한 민원 접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신고 가능 항목은 교통, 가로정비, 청소, 도로, 공공시설 불편 등 30여 개로 최근 3년간 누적 신고만도 300만 건에 이른다. 이번 전동킥보드 민원 연계는 민원 수요에 맞춘 실효적 개선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불편신고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 iOS(애플) 앱스토어(아이폰), 원스토어(안드로이드폰)에서 검색한 후 설치하면 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복잡한 절차와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개선해 디지털 민원서비스를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이 서울시 디지털 행정의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편의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내일을 향한 예술의 약속! 강원학생예술 콘서트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월 22일 오후 4시, 춘천 청정아트홀에서 ‘2025 강원학생예술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학생예술실기대회 입상자 8명이 참가해 갈고닦은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마련됐다. 올해 콘서트는 ‘내일을 향한 예술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예술가들이 미래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해 가는 여정을 응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지역 전

반도체는 구미에서!… SEDEX 2025서 투자유치 총력전

[뉴스스텝] 구미시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구미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지원정책을 집중 홍보한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메모리, 시스템, 장비·부품, 센서 등 반도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박람회다. 280여 개 기업과 6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경산시, 2025년 하반기 축산농가 건초 공급 추진

[뉴스스텝] 경산시는 22일부터 7일간 남산면 한국산업연수원을 시작으로 권역별 공급 장소를 통해 소 사육 농가 603호에 건초(톨페스큐) 1,873톤을 공급한다.축산농가 건초 지원사업은 한우 산지 가격 하락과 사룟값 상승에 맞물려 움츠렸던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2023년 2,234톤 건초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상반기 공급량 1,925톤을 포함하여 총 3,798톤의 건초를 관내 소(한‧육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