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학여행단 75명 세종 방문으로 교육여행 유치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1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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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오대 부설 스기나미고 학생 75명, 세종고·보람고 80명… 1월 9일 교류회 열어
▲ 제1차 한일 청소년 교류회 단체사진

[뉴스스텝]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1월 9일 교육 목적의 일본 수학여행단 학생 75명이 박연문화관을 방문해 관내 고등학교 학생 80명과 함께 교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세종을 방문한 일본 수학여행단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오대학교 부설 스기나미고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며, 교류회를 함께한 관내 학교는 세종고등학교와 보람고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다.

◇ 재단은 외래관광객 유치방안으로 ‘방한 일본 수학여행단’에 주목

재단은 외래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교육 목적의 방한 수학여행단 유치에 주목해왔다. 이를 위해 지리적으로 가깝고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 수학여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수학여행단의 세종 방문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됐다.

◇ 문화관광재단 강점 살린 관광사업으로서 의미

이날 교류회는 박영국 재단 대표이사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공연·댄스 등 서로의 끼와 재능을 보여주는 학교별 장기자랑, 게임·선물교환으로 구성된 조별활동 등 다채롭게 진행되어 학생들 간의 우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장기자랑으로 펼쳐진 세종고 밴드공연과 보람고 댄스공연은 K-Pop에 관심이 많은 일본 스기나미고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활동은 지난해부터 양국 학생들이 영상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며 직접 기획해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이번 교류회가 세종고, 보람고, 일본 주오대 부설 스기나미고 학생들 모두에게 우정을 나누고 미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교류회는 일본 청소년 방한과 문화교류를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어 문화관광재단의 강점을 살린 관광사업”이라고 설명하며 “일본 청소년들의 교류회 참가는 향후 한국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관광공사와 협력, ‘외래관광객 유치’와 동시에 ‘양국 청소년 문화교류기회’ 제공

이번 교류회는 수도권을 벗어나 방한 수학여행의 신규 목적지를 찾고 있던 한국관광공사와 외래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는 재단의 노력이 접점을 찾은 결과이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한국관광공사 일본팀과 협력해 교류를 희망하는 일본 고교 1곳과 세종시 관내 고등학교 2곳을 연결했다.

특히 일본 고교는 교류회 또는 자매결연 등을 한 경우, 통상적으로 같은 학교와의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거나 타 학교로의 교류 확장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도 방한 수학여행 유치가 세종의 외래관광객 유치방안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번 교류회는 외래관광객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참여 학생들에게 학교 울타리를 넘어 다른 나라 학생들과 직접 접촉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즉 양국 간 문화교류라는 큰 틀의 교류도 가능하게 했다.

◇ 일본 교육관광 전담여행사 대상 현지상담 등 진행 예정

재단은 이번 교류회를 기점으로 ‘한일 청소년 교류 관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상반기에 일본 교육관광 전담여행사인 JTB여행사, 한큐교통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현지상담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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