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제주도정이 주목하는 푸드테크가 뭐길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2 17:55:01
  • -
  • +
  • 인쇄
제주도, 농식품산업 혁신성장 위한 푸드테크 산업 강연 개최
▲ 민선8기 제주도정이 주목하는 푸드테크가 뭐길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고도화에 따른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 1차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푸드테크(Foodtech)’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빠르게 변하는 환경 가운데 지금보다 더 잘 먹고 가치 있게 소비하기 위한 식품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제주 푸드테크 산업의 기본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이기원 학과장이 맡았다.

이기원 교수는 “푸드테크는 소비자나 개인 입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과 관련된 전 과정을 해결하는 새로운 창발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이 교수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일 먼저 찾아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요해진 시대에서 농업도 첨단기술을 활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도내 산·관·학 협의체가 참여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대학 울타리를 넘어서는 혁신 생태계 구축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디어나 가치를 더해 식품 연관 산업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농업과 식품산업은 미래의 문제, 우리가 살아가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긍정적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김덕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이 참석했다.

김희현 부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배고파서, 살기 위해 모든 사람이 같은 것을 먹는 시대는 끝났다”며 “맛과 건강을 찾는 시대이기 때문에 새로운 먹거리 경쟁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는 청정자연과 자원이 풍부하고 정보통신기술과 바이오를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으며 아세안플러스알파 정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제주도가 푸드테크 시장 개척자가 돼야 한다”면서 “건강한 토양과 민간의 열정, 도정의 의지가 더해진다면 푸드테크 산업이 제주에서 꽃 피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사천시, 기관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변화...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서명운동 열기 확산

[뉴스스텝] 경남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과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의 열기가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사천시는 지난 7월부터 9개 관내 주요 기관에 협조를 구해 홍보 캠페인을 펼쳤으며, 각 기관장과 임직원이 직접 앞장서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 서명운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7월 22일 캠페인 첫날에는 사천시장이 포문을 열고, 이어 사천해양

합천군, 감사사례로 배우는 청렴교육 실시

[뉴스스텝] 합천군은 17일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감사사례로 배우는 청렴교육’을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의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이해충돌방지와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한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에는 감사원 감사교육원 김종혁 감사관이 강사로 초청되어, 실제 감사사례를 중심으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청렴 관련 주요 내용과 공직자가 직무수행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례들을 알기 쉽

2025 신안군 한마음생활체육대회 개최

[뉴스스텝] 신안군이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신안공설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2025 신안군 한마음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신안군체육회와 종목별 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4개 읍·면에서 선수단 및 동호인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바둑, 배구, 배드민턴, 족구, 체조, 축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총 10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