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산업부, 분산에너지·수소 제주 선도모델 구축 협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2 17:55:20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제주가 대한민국 선도모델로 세계의 모범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 제주도-산업부, 분산에너지·수소 제주 선도모델 구축 협업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과 함께 제주의 선도적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정책을 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해줄 것을 2일 건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분산에너지 및 그린수소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2월 14일 확정된 정부의 제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국회에서 계류 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에너지 프로슈머 모델을 실증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산업부 간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그린수소 경제 생태계 아젠다를 제시하고 신기술 등을 공개․공유하며, 글로벌 도시 간 성과를 교류하고 확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경제포럼’을 제주도와 산업부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제주도와 산업부는 분산에너지 관련 민․관․학․연 거버넌스 구성․운영,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수립, 분산에너지 활성화 포럼 및 그린수소 글로벌 경제포럼의 공동 개최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국가적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에 가장 적극적이고, 가시적 성과가 창출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제주가 대한민국의 선도모델로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분산에너지와 청정수소의 활성화 모두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에 부합하므로 제주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며,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함께 데이터센터, 연구센터를 병행 구축해 RE100까지 연결하는 선도모델이 제주에서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타 지역보다 2년 앞서 전국 최초로 실시간 거래시장, 저탄소중앙계약시장 등이 시행되는 기간을 골든타임으로 삼아 관련 기업과 핵심 인재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항 물류창고 화재 현장 점검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오후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듣고 현장을 점검한 뒤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전남소방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께 발생했다.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에 입주한 ㈜조우로지스 물류창고에서 알루미늄 드로스(산화 알루미늄 부산물)가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열이 쉽게 식지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 금상 수상

[뉴스스텝] 강진소방서는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합창단이 9월 17일 개최된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회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대회는 ‘노래로 배우는 불조심, 함께 만드는 안전문화’를 주제로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들이 참가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소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보육인의 날 개최

[뉴스스텝]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회장 남옥화)는 9월 18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어울림홀에서 ‘보육인의 날’ 행사를 열고, 보육교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육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도 자리해 보육 현장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행사는 기수단 입장과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보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이 대전시장, 시의회의장, 시교육감, 연합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