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마음건강을 지키는‘마음편의점’지속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9 1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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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시범사업 결과, 지속 사업으로
▲ 속초시, 마음건강을 지키는‘마음편의점’지속 운영

[뉴스스텝] 속초시가 시민의 정신건강 상담 창구 역할을 했던 ‘마음편의점 운영’을 지속사업으로 운영한다.

‘마음편의점’은 정신건강 어플로 자가 마음 검사, 인지 행동 치료 기반의 마음일기 작성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피드백을 속초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속초시는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위기 극복을 위해 ‘마음편의점’ 시범 사업을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3개월 간 운영했다.

3개월 간의 시범 사업 동안 155명이 등록하고 299건의 자가마음검사를 했으며,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09건의 마음일기 피드백을 진행했다.

전문의의 지속적인 마음일기 피드백을 통해 우울감 개선율 57.1%, 자살 생각 감소율 67%를 보였으며, 마음편의점 시범 사업 이용자 중, 위험군의 30%는 지속적으로 마음일기 작성하여 전국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 11.5%에 비해 크게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속초시는 그동안 마음편의점 운영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능감과 심리상담 창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속사업으로 선정하여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 볼 계획이다.

속초 시민이 익명으로 작성한 마음일기는 비대면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심리치료사가 직접 피드백을 작성한다. 지속적인 전문의 피드백을 통해 정신과적 위기를 겪는 시민은 마음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일기 작성자에게 알람을 제공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정신과적 응급 발생을 차단한다.

한편, 강원도 내 18개 지역자치단체 중 9곳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없으며, 강원도민의 19%는 정신건강에 대한 전문의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렵다.

속초시도 정신건강의학과 초진 예약을 하려면 3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현실이며, 정신건강에서 적시치료가 가장 중요하지만 조기개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정신과적 위기에 취약하고, 정신질환의 유병이 시작되는 시기여서 올바른 상담과 치료창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15일 속초시와 속초보광병원은 ‘설악권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속초시는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속초시 정신질환 의료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설악권 내에서 정신과 외래진료 장기대기, 방치, 원정입원 등의 문제점이 해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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