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여름방학이면 워터파크로 변신하는 우리 동네 공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4 18: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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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편리·저렴·안전한 바캉스 즐겨
▲ 3일 제8회 성북문화바캉스가 진행되고 있는 우이천 다목적광장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개막을 선언하는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지난 달 26일부터 ‘제8회 성북문화바캉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성북초등학교(7.26.~30.) ▲우이천 다목적 광장(8. 2.~ 6.) ▲길음 1동 7단지 앞 공터(8. 2.~ 6.) 총 세 곳에서 진행 중이다.

성북문화바캉스는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교의 운동장 또는 지역의 유휴공간을 워터파크로 탈바꿈시켜 도심에서 편리하고 저렴하게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공간의 특성에 맞춘 풀장과 다양한 먹거리, 공연, 놀이 체험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재미를 제공해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월급만 빼고 모든 비용이 급등한 상황’에서 기존의 워터파크는 이동이나 비용 부분에 부담이 더욱 커졌기에 자녀를 둔 학부모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길음1동 7단지 공터에서 진행하는 워터파크는 말 그대로 아파트 문만 나서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성북초등학교, 우이천 다목적 광장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허리에 튜브를 차고 축제 현장으로 향하는 가족 단위 주민의 행렬이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구는 축제현장의 음식값 바가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음식값을 5천 원 미만으로 제한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전년 대비 500원 인하해 2,5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행사 현장마다 안전요원 50명을 투입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풀장 이용자는 반드시 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그늘막과 개인 텐트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돗자리를 준비해야 한다. 주차는 행사장 근처의 공공주차장 이용할 수 있지만 이용객이 몰리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신분증을 지참한 성북구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지역 주민은 1인당 2천 원의 이용료가 있다.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강북지역 대표 여름 축제 성북문화바캉스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수질관리를 비롯해 현장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어렵게 방문한 축제 현장에서 음식값 바가지로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격 제한 등 세심하게 준비했으니 많이 방문하시어 성북의 특별한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성북문화바캉스는 야외에서 진행하는 물놀이 축제이기에 기상 상황에 따라 개장 상황 및 운영시간이 바뀔 수 있다. 운영시간 등은 성북문화재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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