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하천정비사업 효과 톡톡, 호우피해 반복 없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3 18:00:15
  • -
  • +
  • 인쇄
▲ 서화면 교량 재개설_양지교

[뉴스스텝] 인제군이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 피해 복구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인제군 하천정비사업이 대규모 피해발생을 막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0년 7월~8월 집중호우로 166억 원, 9월 태풍 하이선과 마이삭으로 인해 총91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던 인제군은 반복되는 호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지방하천 5.44km를 정비하고 하천 및 소하천 제방 24개소 재정비, 하도정비사업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교량침수 및 마을고립 등) 피해가 집중됐던 북면, 서화면 지역은 교량 재개설을 위해 수해복구비 180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19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는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인명과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데에는 이러한 치수정책이 뒷받침됐다는 것이 일각의 판단이다.

한편 22일 기준 집계된 인제군 지역 재산피해 주택 침수 4건, 농경지 침수 44건, 농작물 57건, 산림작물 11건 등으로 인제군은 이달 말까지 피해지역 응급복구 및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광래 경제건설국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지방하천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