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더 안전한 포항으로’…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7:40:40
  • -
  • +
  • 인쇄
심부지진계 재설치 계획·지진 모니터링 현황 공유…지진 안전관리 강화
▲ 포항시는 15일 흥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뉴스스텝] 포항시는 15일 흥해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심부지진계 재설치 계획과 안전관리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전담기관)과 ㈜희송지오텍(주관기관)이 주최·주관했다.

설명회에서는 안전관리사업을 담당하는 ㈜희송지오텍 김기석 대표가 지진활동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현황과 심부지진계 재설치 방안을 소개하며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은 포항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미소지진을 정밀 관측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업으로, 심부지진계는 미세한 지진 활동을 감지하는 핵심 장비다.

심부지진계는 지난 2022년부터 PX-1 시추공에 설치·운영되다가 2023년 고장으로 인해 인양된 뒤, 현재는 지표지진계와 지하수 관측 센서만 운영 중이다.

㈜희송지오텍은 성공적인 재설치를 위해 시추공 안정성 평가를 실시해 설치 가능한 깊이를 분석했으며, 기존 장비가 수리 불가로 판정됨에 따라 새로운 심부지진계 제작에 착수했다.

또한 두 차례의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거쳐 PX-1 시추공 550m, 1,100m 깊이에 심부지진계 2세트를 설치하고, 고온, 고압 수중 환경에서의 고장 가능성을 염두해 예비용 1세트를 별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심부지진계는 지난 5월 전체 장비가 국내에 도착했고, 주민설명회 이후 11월 초 제조사의 설치전문가가 지열발전부지를 방문하여 본격 설치에 들어가 심부지진계 설치 및 데이터 안정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제작된 심부지진계는 지난 5월 국내 반입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초 제조사 설치전문가가 포항을 방문해 설치를 진행한다. 포항시는 장비 설치와 데이터 안정화 작업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열발전부지의 안전관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주민설명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장량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해군 여수광양항만공사, 아동복지시설에 200만원 기탁

[뉴스스텝] 남해군은 지난 22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역 아동복지 증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관내 아동복지시설에 온누리상품권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온누리상품권은 관내 아동복지시설 5개소에 각 40만원씩 배부됐으며, 아동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생필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기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인천 농업기술센터, 2026년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실시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새해영농설계를 돕기 위해 2026년 1월 5일부터 1월 28일까지 인천농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통분야 교육은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과수화상병 등 모든 농업인이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정책 등으로 구성되며, 전문분야 교육은 양봉 고구마 스마트팜 토마토 등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운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염소 식육 미생물·항생물질 검사 모두‘적합’

[뉴스스텝]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개 식용 종식법'시행 이후 대체 보양식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염소 식육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식육 검사를 확대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관내 염소 도축 두수는 2022년 153두에서 2023년 327두, 2024년 702두, 2025년 861두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연구원은 황색포도상구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