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붙잡은 찰나, 이어진 시선’ 드로잉 워크숍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1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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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예술로…“새로운 힐링의 시간” 시민 호평
▲ 포항시립미술관은 드로잉 워크숍 ‘붙잡은 찰나, 이어진 시선’을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개최했다.

[뉴스스텝] 포항시립미술관은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전 ‘Big Spider Is Watching You!’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드로잉 워크숍 ‘붙잡은 찰나, 이어진 시선’을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워크숍에는 부부, 부모-자녀, 친구 등 다양한 관계의 성인 참여자들이 함께해 포항 출신 이정 작가와 일상의 풍경을 먹지 드로잉(carbon paper drawing)으로 표현하며 예술을 매개로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출퇴근길, 산책길, 장보는 길 등 일상 공간을 담은 사진을 바탕으로 두 개의 풍경을 그린 뒤, 서로의 작품을 교환·연결하는 과정에서다른 시선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했다.

이정 작가는 “참여자들이 붙잡아온 찰나의 이미지는 보편적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감정과 이야기를 다시 바라보게 했다”며 “일상에 깃든 따뜻한 시선과 고요한 사유가 전달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자들도 “공교육 졸업 이후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힐링이 됐다”, “무심히 지나치던 일상이 그림 속에 담기니 특별하게 다가왔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특히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드로잉을 지도한 점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와 시민이 함께 예술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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