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생들,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7:40:16
  • -
  • +
  • 인쇄
교실 수업에서 시작된 탐구가 낳은 쾌거!
▲ 왼쪽부터 지성훈 자연과학교육원장, 이현수 학생, 유승준 학생, 고준필 충북고 교사, 홍순두 교장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자연과학교육원은 5일, 대전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에서 충북의 학생들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과학전람회는 1949년 시작돼 올해 71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최고(最古) 과학탐구대회로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장려하여 과학탐구심 함양 및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전국에서 총 2,836점의 작품이 출품돼 301점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물리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은 작품은 충북고등학교 3학년 이현수, 유승준 학생의 '이동하는 소음을 지워라!: 도플러 환경에서 최적화된 소음제거 모델 설계'(지도교사 고준필)이다.

'이동하는 소음을 지워라!: 도플러 환경에서 최적화된 소음제거 모델 설계'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움직이는 음원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키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음원이 움직일 경우 주파수가 변하는 도플러 효과 이론을 활용하여 소음의 주파수적 특징을 추출 및 예측하여 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구현했다.

실제 공학적 문제를 단순 소프트웨어 보정이 아닌 순수 물리학적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충북의 학생들은 최우수상 1점, 특상 4점, 우수상 5점, 장려상 5점, 교원부 장려상 1점이 입상하며 충북과학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 수업 시간에 진행한 과학과제 연구 교과 탐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참가해 선생님들의 지도아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매우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지성훈 자연과학교육원장은 “과학전람회는 이러한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결과는 학생들이 끊임없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미래 과학을 선도할 우리 아이들이 최고의 역량으로 빛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산업부, 한·중 통상장관회의 개최

[뉴스스텝]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중국 상무부 리 청강(李成鋼)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와 12월 30일, 중국 상무부에서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하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중 FTA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먼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가속화를 위해 양측은 2026년부터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대면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잔여 쟁

산업부, 중견기업 6,474개로 전년대비 10.3% 증가

[뉴스스텝] 산업통상부는 12월 31일 “2024년 중견기업 기본통계”를 발표했다.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2015년부터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매년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2024년 우리나라 중견기업 수는 총 6,474개사로 2023년 대비 606개사가 증가했다(10.3%↑). 구체적으로는 대기업으로 성장, 중소기업으로 회귀, 휴폐업 등 요인으로 669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제외되고, 중소기업 졸업, 신규설

공정위, '데이터와 경쟁' 정책보고서 발간

[뉴스스텝]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의 '생성형 인공지능과 경쟁' 정책보고서에 이어, 올해 디지털 시장에서 ‘데이터(Data)’를 둘러싼 경쟁·소비자 이슈를 검토한 '데이터와 경쟁(Data and Competition)' 정책보고서를 발간한다.이번 정책보고서는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와 관련된 경쟁상황을 살펴보고, 발생가능한 경쟁·소비자 이슈를 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