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수박 황화바이러스, 매개충부터 잡아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17:40:10
  • -
  • +
  • 인쇄
충북농기원, 진딧물·담배가루이 등 해충 사전 방제 강조
▲ 시설수박 황화바이러스

[뉴스스텝]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여름철 시설수박 재배 시 황화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해충을 사전에 철저히 방제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현재 수박에서 황화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CYV) ▲멜론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MABYV)가 있으며, CABYV와 MABYV는 진딧물이, CCYV는 담배가루이가 전파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심한 경우 괴사 증상까지 나타나 과실의 생장이 저해되고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황화 증상은 초기에는 마그네슘 결핍 등 양분 부족 증상과 유사해 농가에서 혼동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적기 방제를 놓치는 사례도 자주 발생한다.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제는 현재 없기 때문에, 매개 해충의 초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박 생육기에는 해충 발생 전 또는 초기부터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방제하고, 수확 후에는 잡초 및 식물 잔재물 등 해충 서식처를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한종우 팀장은 “바이러스성 병해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농업기술센터나 기술원에 문의해 정확한 진단과 대응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홍규 강릉시장,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응 총력 대응 당부

[뉴스스텝] 강릉시는 11일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책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가을철 산불예방과 동절기 도로제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읍면동별 대응 상황 점검 및 읍면동장 의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김홍규 시장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별 산불방지 인력 출동태세 확립 영농부산물 등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

의령군의회,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뉴스스텝] 의령군의회는 지난 11일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연구회(대표의원 황성철)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고유 설화를 관광으로 살리는 실행전략을 제안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의령의 설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기존 축제·명소와 연계해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하자는 큰 방향을 도출해 냈다. 또한, 자연·휴식 선호 흐름과 디지털 체험 수요를 아우르는 콘텐츠 설계 원칙으로, 지역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11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의료 신뢰 회복과 사회서비스 균형발전을 위한 개선을 주문했다.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남원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입원율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응급환자의 35%가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