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물가안정 대책본부’ 가동, 물가 안정대책 중점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7 17: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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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비자단체, NH농협경남본부 등 유관기관, 대형마트 등 20여 명 참석
▲ ‘경상남도 물가안정 대책본부’ 가동, 물가 안정대책 중점 추진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박완수 도지사의 긴급지시로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17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물가안정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는 경남의 소비자물가는 2개월 연속 2%대 인상률을 보이며 안정 추세이지만, 최근 삼겹살 등 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분야별 물가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본부장인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물가관련 유관기관, 경남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민간단체, 시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하여, 분야별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경남도는 삼겹살 등 외식물가와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화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700여 개소로 확대 지정하고 배달료, 공공요금 등 9억여 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비스업 바가지요금 합동점검반을 6월부터 운영하여 바가지요금을 근절할 계획이다.

둘째, 정부의 하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발맞춰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생활에 필수적인 시내버스, 택시, 상‧하수도요금 등 6종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동결 기조를 유지해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한다.

셋째, 경상남도는 물가 안정을 위해 시군 지역사랑상품권(할인율 7 ~ 10%) 5,192억원을 7월부터 조기 발행한다. 도 대표 쇼핑몰인 e경남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경남e지(할인율 10%)는 6월부터 46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맞춤형 상품권(15억원, 할인율 12~15%)도 추가 발행한다. 전통시장, 착한가격업소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소비 진작에 기여한다.

넷째, 도내 우수 농축수산식품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의 판로개척을 위해 온‧오프라인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경남도가 운영하는 e경남몰에서는 구매금액의 최대 25%, 최대 3만원까지 할인쿠폰을 발행하여, 우수한 상품을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월별로 진행하며 시군도 동참한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축산물 직거래 장터 등 도내 15개소 직거래 장터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판매가 대비 5~40% 저렴한 가격으로 도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대형․중소형마트는 최대 20%(최대 1만원), 전통시장은 최대 30%(최대 2만원)의 정부 차원 농축수산물 할인지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NH농협 경남본부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하나로마트를 통한 할인행사를 추진하여 도의 물가안정에 동참한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5월 경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2.6%로 2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고, 급등했던 신선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화 추세이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경상남도 물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물가안정을 유도하여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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