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기 가평 수해 피해지역 재난대응 바로봉사단 파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3 17:35:20
  • -
  • +
  • 인쇄
8. 1.(금), 서울시 바로봉사단,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외국인주민봉사단 현장 파견 복구 지원
▲ 경기 가평 수해지역 바로봉사단(2차)

[뉴스스텝] 서울시는 8월 1일,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 80여 명 규모의 서울시 바로봉사단을 파견해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 바로봉사단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하여, 외국인주민봉사단 21명(서울외국인주민센터 협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소속 구호 전문요원 37명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7월 25일 1차 충남 예산 수해지역 봉사단 파견(116명)에 이은 2차 파견이다.

외국인주민봉사단은서울외국인주민센터의 협조를 통해 총 9개국 21명(통역 인력 포함)의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을 자원 받아 구성됐다.(베트남 5명, 우즈베키스탄 3명, 방글라데시 2명, 필리핀 2명, 독일·멕시코·미얀마·인도·중국 각 1명)

외국인주민봉사단은 1차 충남 예산 수해지역에도 25명 참여했으며, 지난 4월 경북 산불 피해복구 봉사에도 7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봉사단은 경기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서 침수 농경지 토사 제거 및 폐기물 정리 등에 힘을 쏟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집중호우로 토사물이 덮인 농경지에서 삽으로 토사물을 마대에 담아 농경지를 정리하고, 수해로 떠밀려온 폐기물 정리도 진행했다.

시는 지속된 폭염경보 속에서 야외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여 오전시간 활동에 집중했고, 충분한 휴식시간 제공 등으로 봉사단의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봉사활동 중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하여 서울특별시 간호사회 협조로 간호인력 2명을 배치했으며, 봉사지역 인근 병원과 연락 체계도 구축했다.

재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인력지원과 함께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간편식·음료 등 생필품을 제공하고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물품 후원도 이어갔다.

북면 행정복지센터에 ▴마신다 생수(500mL) 3,960병(동아오츠카),상면행정복지센터에▴홍삼진플러스1,440개,티로그 음료 3,600병(에이치케이이노엔)▴초코파이, 제주용암수, 단백질바 등 6만개(오리온)를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한국맥도날드에서는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 지역에 음료 트럭(2,400잔), 햄버거(1,000개)를 지원한 데 이어, 경기 가평 지역에도 음료 트럭(1,000잔), 햄버거(550개)를 후원했다.

최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재해 극복을 위한 바로봉사단 파견 등 지자체간 지속적인 협업과 더불어 여러 협력 기업을 연계한 물품 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깊은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서울시 바로봉사단의 따뜻한 손길이 가평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북도, 김제 벼·논콩 피해 현장 방문… 신속한 복구 대책 추진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시 죽산면 일대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잦은 비로 벼와 논콩 재배 농가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10월 26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도·김제시청 관계자 및 농가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수발아 피해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영화로 힐링한 DAY2’

[뉴스스텝]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10월 25일(토) 오전 10시, HD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울산 동구 자원봉사자를 위한 “영화로 힐링한 DAY2”를 실시했다. ◈ 본 행사는 올 한해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한 여러 자원봉사단체들 선정하여 감사의 마음과 쉼을 선물 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참여한 단체로는 환경정화 단체,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자율방범대, 푸드뱅크 지원(사랑의 빵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대전의 역사와 예술, 춤으로 되살아나”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6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열린 2025 대전십무 공연에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사)정은혜민족무용단이 주관하는 2025 대전십무는 대전의 역사, 자연, 인물 등을 춤 예술로 형상화한 열 개의 작품으로, 2014년 홍동기의 음악과 정은혜의 안무로 완성돼 그동안 대전의 정체성과 정신을 형상화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