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에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 생긴다… 8월 31일 첫차부터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5 17:40:30
  • -
  • +
  • 인쇄
올림픽대로 인근 신규 건립, 서울~김포‧인천 운행 광역버스 9개 노선 이용
▲ < 공 사 후 >

[뉴스스텝] 앞으로는 서울 서남권 지역 주요 교통 환승지인 당산역 일대 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지하철 , 호선을 지나는 당산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가 들어서면서, 광역버스 하차 후 곧바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최적의 교통 환승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오는 8월 31일 첫차부터 ‘당산역 광역환승센터’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복잡한 도심 진입 없이 회차, 버스통행시간 10분 이상 감소… 일대 교통정체 완화'

이번에 신설된 ‘당산역 광역환승센터’는 총 9개 광역버스 노선이 동시에 정차할 수 있는 규모로, 올림픽대로에서 환승센터로 진입하는 램프와 노들로로 이어지는 회차로를 갖추고 있다.

2023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해 1년 6개월 만에 완공했으며, 버스↔지하철 간 환승 지원시설(대중교통 연계수송형 환승센터)로 승용차 등 일반차량은 이용할 수 없으므로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정체가 심한 시내 도로에 진입하지 않아도 되면서 당산역~김포‧인천 간 버스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광역버스와 일반차량의 엇갈림과 버스 장기 정차 등으로 인한 당산로‧양평로 일대 교통정체도 대폭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지역은 김포, 인천을 오가며 서울 주요 도심을 진입하는 관문인 만큼, 향후 수도권 지역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서남권 대중교통 허브로 활약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환승센터~당산역 에스컬레이터 등 직통 연결, 아케이드형 쉘터 설치해 보행 편의 높여'

아울러 광역환승센터(1층)와 당산역(2층)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 직통 연결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보행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버스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충분한 보행로와 대기 공간도 확보했다.

우선 환승센터 내 버스정류소 구간을 지붕이 있는 아케이드형 쉘터로 조성해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기 청정 및 냉난방 기능, 온열의자, 키오스크 등이 있는 2.5m×10m 규모의 클린룸을 설치, 더 이상 긴 줄을 서지 않고 쾌적하고 편리한 실내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당산역은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정차하고 서울 도심과 강남 접근이 편리한 교통 요충지로 서울시내버스 물론 하루 6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경기서부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등 40여개 노선이 지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체 발생은 물론 출퇴근 시간 정류소 주변 혼잡이 발생했던 곳 중 하나였다.

시는 이러한 당산역 일대에 대형버스 진입을 억제해 혼잡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회차형 환승센터’를 설치를 구상했다.

시는 이번 광역환승센터 설치‧운영은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가 힘을 모은 광역교통사업으로,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역버스 환승 및 회차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광역환승센터 설립은 시가 주도적으로 설계와 공사를 시행하고 사업비는 정부와 지자체(서울,경기‧인천)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당산역 광역환승센터 개통으로 김포·인천시민들의 대중교통 환승은 더욱 편리해지고, 당산역 일대 교통 혼잡이 대폭 줄어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지점에 환승센터를 확충하는 등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 방향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수도권 기업 모시자” 서울서 ‘충남 세일즈’

[뉴스스텝]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40조 원 돌파를 넘보고 있는 민선8기 힘쎈충남이 수도권 기업 확대 유치를 위해 ‘현장 영업 활동’에 나섰다.이 자리에는 120여 개 기업이 참여, 1개 기업과 500억 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5개 기업으로부터 64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받아내며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도는 3일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수도권 및 앵커 기업 유치를 위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민선

충주시보건소, 봉방동 ‘우리동네 치매검진날’ 운영

[뉴스스텝] 충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방장골 경로당을 시작으로 봉방동 치매안심마을 11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우리동네 찾아가는 치매검진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현장 중심의 치매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특히 검진부터 진단, 사례관리까지 한 번에 연계되는 원스톱 치매관리체계를 강화해,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를 도모할 계획이

인천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 “강화군 채용박람회 연계 제대군인 순회상담”실시

[뉴스스텝]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2025. 10. 30. 인천시 강화군 강화문예회관에서 진행된 강화군 채용박람회와 연계하여 국군장병 및 제대(예정)군인을 대상으로 취업지원과 전직지원사업 안내를 위한 순회상담을 실시했다.‘찾아가는 제대군인 순회상담’은 국가보훈부 제대군인지원센터가 각 군부대 및 원거리에 거주하는 제대(예정)군인들을 대상으로 국가보훈제도 및 제대군인 전직지원제도를 소개하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