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서 “자율성 기반의 지역간 시스템 경쟁 유도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7:35:51
  • -
  • +
  • 인쇄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국 시도지사 공동선언'에 결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스텝]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13시 30분 서울 포시즌스호텔(종로구 새문안로 97)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한국이 직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정책적 논의를 하기 위해 열린 이날 콘퍼런스는 서울・부산・광주 등 13개 시・도지사,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에 앞서 오 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 17개 시‧도가 함께 하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국 시‧도지사 공동선언’에 결의했다.

첫 번째 세션의 연사로 나선 오 시장은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혼부부를 위한 20년 장기전세주택 ‘미리 내 집’과 저소득층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런’을 소개하며 “아이 낳고 싶은 부부가 주거나 교육비 부담에 출산을 망설이지 않도록 저출생과 관련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주제와 관련해서는 “자율성 없는 지역은 소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지역 소멸을 막는 해법으로 “물류・관광・창조산업 등 각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게끔 유도하는 한편 행정・입법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 ‘경제발전 전략을 통한 지역간 시스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가 끝난 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골드시티의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골드시티는 지역 소멸을 막고 지방과 상생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정책”이라며 “어르신이 살기 좋은 기후, 서울과의 인접성, 대형 의료시설 등이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골드시티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행정안전부, 재난문자, 정보는 늘리고 중복발송 줄인다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가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길이를 확대하고, 중복·과다 송출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157자로 더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지금까지 재난문자는 90자 이내로 제한되어 간단한 수준의 안내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길이를 최대 157자까지 확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상황에 맞는 재난정보를 국민께 전달한다. 157자 확대는 10월 31일부터

새만금청,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참가

[뉴스스텝] 새만금개발청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개최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5)’에 참가한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로, 새만금개발청은 ‘REal 대한민국, RE100 새만금’을 주제로 한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 인센티브

국토교통부,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전국 확대 본격 논의 … 9개 시·도와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국토교통부는 전국 9개 시ㆍ도와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월 30일 오후 국토연구원에서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동산 공시제도 개선방안(’23.10)'의 후속조치 중 하나인 ‘시ㆍ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를 제도화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그간 국토교통부는 정책연구용역 등을 통해 시ㆍ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운영매뉴얼(안)을 마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