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외국인과 서울시 소통창구…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찾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9 17: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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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1년 이상 외국인, 귀화인 등 60명 24일까지 모집… 3월부터 연말까지 활동
▲ 2025년 외국인주민 서울생활살피미 모집 공고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가 올 한해 서울사는 외국인주민과 서울시의 상시 소통 창구역할을 할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찾는다. 선발되면 외국인 주민 관점에서 서울 생활 속 불편을 살피고, 실질적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일을 하게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까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 법무부가 주관한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 컨설팅’ 성과보고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이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로 선발되면 서울시의 외국인‧다문화 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비롯해 각종 축제와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 서울관광 등 외국인 입장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과 개선사항을 서울시로 전달하는 업무를 맡는다.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귀화인, 결혼이민자 중 한국어 또는 영어 구사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24개국 외국인주민 40명이 살피미로 활동하며 386건의 다양한 서울살이 관련 제안을 했다.

예컨대 신림선 도시철도 승강장 안내문 자동 여닫힘 공지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부착하거나 서울다문화엄마학교 온라인강의 중 차별적 표현에 대한 시정 요청 등이 대표적이다.

이태원역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표기를 기존의 “梨泰院(世界的)中心”에서 “梨泰院國際村中心”으로 수정하기도 했다.

지원 희망자는 이메일(공고문 참조)로 신청서 제출하면 되며, 서류 심사 후 최종 합격자는 2월 3일까지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선발된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모니터링 보고서 1건당(월 최대 4건) 3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서울시는 모집 단계에서 참가자의 국가와 직능 등을 고려하여 내‧외국인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외국인주민들이 겪는 불편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서울외국인포털, 한울타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모집과 관련한 문의는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으로 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서울거주 외국인과 서울시의 가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외국인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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