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수강생들, 작가 꿈 현실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7: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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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수강생 16명 작품집 『나도 작가 한걸음』 출판
▲ 나도작가다

[뉴스스텝]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창작 글쓰기 교육과정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수강생들이 직접 집필한 작품집 『나도 작가 한걸음』이 최근 출간됐다.

이 작품집은 올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차영민 강사가 진행한 교육과정에 참여한 16명의 수강생들이 창작한 소설과 수필을 담은 자전적 소설집이다.

차영민 강사는 2021년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과정을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수강생들의 작품집을 매년 2회씩 총 9권 발간했다.

평소 작가의 꿈을 품고 있던 도민들은 이 교육과정을 통해 소설 창작 글쓰기와 이야기 구성 이론을 익히고 개인 창작 소설집을 완성함으로써 아마추어 예술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수강생들의 작품집은 강사의 세심한 원고 컨설팅과 편집 지원으로 출간됐으며, 수강생들은 창작활동을 통해 실제 작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 수강생은 “교육강좌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의 글을 나누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성장을 경험했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글쓰기의 깊이가 더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수강생은 전국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지역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수강생 문진 씨는 제주작가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23년 수강생 심은혜·이은희 씨는 제17회 동서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안경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은 “차영민 강사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도민들이 작가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문화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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