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평화공원,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완성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3 17: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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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4·3평화공원에 ‘승화와 확산·교류영역’을 조성해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4·3평화공원 하부대지(176,000㎡)에 총 사업비 258억 원(국비)을 투입,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 지역 공공건축 지원센터의 사전 검토를 거친 뒤 공공건축 설계공모를 진행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도입시설을 살펴보면 4·3평화정신과 제주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인권 네트워크 허브가 될 4·3국제평화 문화센터가 건립된다.

또한 국가폭력에 의해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은 제주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 치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상·하부대지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평화문화예술 전시기능을 수행하는 빛의 통로가 설치된다.

그동안 제주도는 2021년 제주 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연구(국비 2억 원)를 시행하고, 올해 제1회 추경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11억 원을 반영해 하반기 공공건축 설계 공모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입시설 결정을 위해 4‧3유족 및 전 국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기 조성된 4·3평화공원의 기존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중복을 피하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상호 보완기능을 유지함으로써 4·3의 의미와 정신을 승화하고, 확산 교류할 수 있도록 시설과 콘텐츠의 차별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도입시설을 결정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평화공원을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완성하고, 4·3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주 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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