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쉽게 꺾이지 않는 위대한 변화를 일으키자”…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빈곤과 불평등을 말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9 17: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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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빈곤과 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은평구 맞춤형 추진사업 발표
▲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를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미경 은평구청장

[뉴스스텝] 은평구가 지난 4일 빈곤과 불평등에 맞선 인권도시의 해결방안을 논의·공유하기 위해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광역시가 주관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 인권포럼이다. 국제 인권기구·단체와의 협력에서부터 인권도시 정책 연구 및 교육 수행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사업 추진을 통해 ‘나눔과 연대를 통한 인권도시의 확산’이라고 하는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에 맞춰 올해로 제13회를 맞은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는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가 주제로 선정됐다.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가브리엘라 라모스 유네스코 인문사회과학부 사무총장보, 나다 알 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부대표, 장하준 런던대학교 교수 등 세계 각국의 인권 분야 전문가들에 의한 축사와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수마스트로 인도네시아 싱카왕 시장, 카롤리나 즈드로도브스카 폴란드 바르샤바 부시장, 비키 펠트하우스 독일 라이프치히 부시장, 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장과 함께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탈빈곤과 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공유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립준비 청년 지원사업인 ‘은평자립준비청년청’, ‘은평형 자립준비주택’, 취약계층·집단별 맞춤형 돌봄지원정책인 ‘돌봄에 건강더하기’, ‘아이맘택시’, ‘은빛SOL’, ‘백세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국제포럼 등을 소개했다. 모두 은평구가 선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여타 지방정부가 벤치마킹할 만큼 그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더디지만,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쉽게 꺾이지 않는 위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세계인권도시를 향해 함께 노력하고 함께 나아가 변화를 향한 믿음의 대열에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또한 함께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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