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책 읽으며 극복한다… 서울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첫 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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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없는 서울–365서울챌린지’ 1탄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24일부터 2주간 진행
▲ 포스터

[뉴스스텝]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 한 줄의 글귀를 직접 기록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힘이 되는 책 속 문구를 서로 나누며 세상을 향해 용기를 내보자.

서울시가 교보문고와 함께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또 주변과 소통하며 외로움을 극복하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이달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서울시 외로움·고립은둔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의 대표사업 중 하나인 ‘365서울 챌린지’ 1탄이다. 외롭거나 우울감을 느끼는 시민은 물론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65서울챌린지’는 마음 돌봄부터 문화·체육활동, 소통을 위한 모임 등 다양한 외부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도전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사회와 소통하며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7월에는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해 챌린지 참여 및 활동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민들의 꾸준한 챌린지 참여도 독려할 방침이다.

365서울챌린지 1탄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참여자들이 선정된 도서를 2주 안에 읽고 인상 깊거나 마음에 와 닿는 글귀를 리드로그앱을 통해 기록하는 방식이다. 리드로그에선 다른 참여자들이 기록한 문장도 볼 수 있고 참여자간 자유로운 소통도 가능하다.

올해 총 6회(격월)가 진행되며 서울시가 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기록하며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도서들을 선정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 ‘나를 발견, 감정과 생각 이해’를 주제로 하는 24일부터 진행하는 1회차 챌린지 선정도서는 전승환 작가 인문서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다.

챌린지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1일~ 23일에 교보문고 독서 기록앱 ‘리드로그(ReadLog)’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3월 6일에는 전승환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온라인 북토크도 진행 예정이다.

교보문고 독서기록 앱 ‘리드로그(ReadLog)’는 문장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앱으로, 독서기록 습관을 만들 수 있는 독서챌린지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챌린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리드로그 독서기록 패키지(책, 펜, 노트 등)를 증정하며, 챌린지 완주자(50% 이상 챌린지 참여한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질·성격검사(TCI) 및 해석상담 이용권과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이번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시작으로 외·없·서와 뜻을 함께한 ㈜당근마켓 비롯한 다양한 기업‧단체와 협력해 ‘365서울챌린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일 서울시와 ㈜교보문고, ㈜당근마켓 등 9개 기업‧단체는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과 고립은둔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365서울챌린지' 사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시민 참여를 활성화 및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365 서울챌린지를 기획‧ 운영’할 용역업체를 모집 중이다. 사업자는 오는 26일 개찰을 거쳐 선정한다.

황성원 서울시 고독대응과장은 “교보문고와 함께 기획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를 통해 책을 읽고 기록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타인과의 관계를 넓혀 외로움을 극복하고 소통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며 “이번 1탄을 시작으로 앞으로 서울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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