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제208회 정기연주회 ‘팡파르’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6 17: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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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웅 지휘자와 트럼펫 협연자 유병엽 교수가 펼치는 강렬한 연주
▲ 제208회 정기연주회 ‘팡파르’ 포스터.

[뉴스스텝] 포항시립교향악단 제208회 정기연주회 ‘팡파르’가 오는 7월 4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팡파르’를 메인테마로 정하고, 화려하고 웅장한 곡을 연주해 무더운 여름 청중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첫 곡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이다.

기상곡은 흔히 카프리치오라고도 불리는 자유로운 형식의 즉흥곡으로 일반적인 교향곡이나 관현악 작품과는 다른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특유의 밝고 활기찬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지는 연주는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 1950년에 발표된 이 곡은 당시 볼쇼이 극장의 트럼펫 연주자이던 도키쉬처를 위해 작곡된 곡으로 강한 힘과 강렬한 연주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으로 유명하다.

이번 협주곡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병엽 경희대 교수가 협연을 맡았다.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트럼펫 수석으로 재직하면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친 유병엽 연주자는 이번 연주에서 부드러운 음색과 깊은 감성을 품은 화려한 금관악기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후반부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다.

3관 편성의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뿜어내는 이 곡은 무소륵스키가 건축가 겸 화가인 친구 빅토르 알렉산드로비치 하르트만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 전시회에서 그의 유작을 보며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피아노곡으로 주로 연주된 이 곡은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이고자 연주된 곡이지만 인상파의 거장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으로 편곡한 3관 편성의 관현악곡으로 자주 연주되기도 한다.

차웅 지휘자는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들이 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연주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 좌석 3천 원이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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