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시설관리공단, AI 기술로 평창 관광에 새 바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7:20:14
  • -
  • +
  • 인쇄
백일홍축제 연계 홍보부스 성료… ‘AI 명예직원 평창e’ 해설로 관광객 큰 호응
▲ 홍보부스 운영

[뉴스스텝] 10만여 명이 방문한 ‘2025 평창 백일홍축제’에서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순철)이 운영한 디지털 융합형 관광 홍보부스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단은 지난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평창전통시장에서 (재)평창관광문화재단과 협력해 ‘관광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 홍보로 지역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AI 명예직원 ‘평창e’, QR코드로 만나는 ‘내 손안의 해설가’

이번 부스의 핵심 콘텐츠는 공단이 자체 개발한 ‘AI 명예직원 평창e’ 영상 해설 서비스였다.

방문객들은 부스 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광천선굴의 종유석과 천연기념물 박쥐 서식지, 동굴 생태의 신비로움을 AI 해설가의 생동감 있는 설명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MZ세대 관광객들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관광 해설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AI 설명 덕분에 광천선굴을 직접 보고 싶어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큰 호응을 보였다.

체험과 상품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형 부스 운영

공단은 디지털 홍보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했다.

‘광천선굴 박쥐 만들기 체험’은 친환경 종이 키트를 활용해 직접 박쥐 모형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공단의 관광자원에 대해 배우는 참여형 체험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평창의 청정 자연을 모티브로 한 ‘광천선굴 시그니처 향수’와 박쥐 키링 등 지역 특화상품을 선보이며, 지역 관광기념품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코너를 마련해 제도의 취지와 답례품 혜택을 소개하며 지역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잇는 상생형 관광 모델

공단의 홍보부스는 평창관광문화재단의 ‘별별상상 평창시장, 핑크로드마켓’과 연계되어 축제–전통시장–관광지로 이어지는 순환형 관광 동선을 완성했다.

10일간 약 5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해 공단의 관광시설과 지역 정보를 접했고, 전통시장 내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스마트 관광 선도기관으로의 도약

공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광천선굴 현장에 QR코드 기반 AI 해설 시스템 상시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다국어 서비스와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순철 이사장은“AI 해설 서비스를 통해 관광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평창의 관광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교육청 제주고 장다연 학생, ‘지역인재 9급 행정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제주고등학교 관광경영과 3학년 장다연 학생이 ‘2025년 전국 지역인재 9급 행정(일반행정)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발 시험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필기와 면접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는 국가 단위 시험이며 장다연 학생은 전형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역량을 발휘해 최종 합격했고 이번 성과는 학생 개인의 꾸준한 노력과 학교

속초시, 2025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결과 공표

[뉴스스텝] 속초시가 공중위생업소의 위생서비스 인식 제고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2025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결과를 공표했다. 평가는 관내 이·미용업 387개소를 대상으로 10월부터 11월 중 15일간 진행됐다.이번 평가는 공무원과 민간자격의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 7명으로 평가반을 구성해 업소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업소 일반현황과 법적 준수 항목, 위생관리 기준 등 권장항목을 중심

금산군, 올해 마음안심버스로 6700여 명 군민 마음건강 살펴

[뉴스스텝] 금산군은 올해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6700여 명의 군민 마음건강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관광지, 행사장, 학교, 직장 등 군민의 생활 현장을 찾아가 정신건강 상담과 검사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마음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올해 운영 횟수는 총 144회로 추부농공단지, 요양병원, 예비군 중대 등을 대상으로 월 1회 정신건강 검사와 상담을 실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