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지역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위한 ‘로컬의료지원 거버넌스’ 구축하고 본격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7: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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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응급의료기관간 공동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로컬의료지원 거버넌스 업무협약

[뉴스스텝] 양산시는 10일 양산비즈니스센터 제2세미나실에서 응급의료기관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컬 의료지원 거버넌스 구축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이상돈 병원장, 지역응급의료기관 베데스다복음병원 박희주 병원장, 지역응급의료시설 본바른병원 홍성민 병원장, 유병조 양산경찰서장 및 유관기관이 참석해 필수 및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산시는 응급환자의 이송 및 전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과 혼선을 줄이고, 각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한 응급의료 체계를 한 단계 더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 기존 응급의료협의체의 기능을 강화한 ‘로컬 의료지원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거버넌스 구축은 지역 사회에서 필수적이고 긴급한 의료지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기관의 역할이 명확히 정의됐다.

구체적인 역할을 살펴보면 양산시는 응급 및 필수 진료의 접근성을 향상 시키기 위한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은 신속한 대응과 배후 및 필수 진료과 강화를 담당한다.

소방서는 현장 처치와 이송의 효율화, 경찰서는 병원-환자 간의 갈등 중재를 맡으며 취약계층 보호 및 시설 연계를 강화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센터, 응급실, 경찰서와의 연계 위기관리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된다.

시는 이번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응급상황 대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는 체계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중증도 분류 및 이송 의료기관 선택이 신속해지고, 이송 및 전원 과정의 중복과 지연을 최소화해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 및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응급상황에서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은 “응급의료 핵심은 기관 간 신뢰와 협력”이라며 “양산시와 함께 지역 응급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로컬 의료지원 거버넌스의 본격적인 출범은 응급의료 체계의 향상과 지역 주민의 건강 안전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산시는 이와 같은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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