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벼 수확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7:20:23
  • -
  • +
  • 인쇄
벼 깨씨무늬병 확산 방지를 위한 볏짚환원 지원사업 확대 추진
▲ 벼 수확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

[뉴스스텝] 영광군은 13일 벼 수확이 한창인 들녘을 방문하여 최근 가을철 늦장마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하여 확산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피해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피해 최소화와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벼 수확기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군서면·군남면·염산면 수확 현장과 지역농협 산물벼 수매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여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피해확산 원인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토양의 양분 불균형과 고온 다습한 기후 등 복합 환경에 의해 발생하지만, 특히 올해 9월 말부터 시작된 늦장마로 인하여 벼 수확이 늦어지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광군은 8월 말부터 9월에 사전 공동방제를 벼 재배 전체 면적인 9,015ha를 대상으로 추진했고, 깨씨무늬병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력 증진을 위한 볏짚을 논 토양에 환원하는 “볏짚환원 지원사업”을 3년째 추진 중이다.

이날 군서면 만금리 일원에서 벼 수확작업을 하던 군서면 최영주 이장 단장은 “장기적으로 지력을 올려 깨씨무늬병을 예방하고 미질을 올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인 볏짚환원 지원사업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영광군수는 “올해 7월∼8월 극한호우 및 극고온과 9월∼10월 늦장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벼 수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지역 농업인 여러분께 존경을 표한다”라며 “예측불가한 농업재해와 병해충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재배환경 조성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과 볏짚환원 지원사업 등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어려운 벼 재배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경영안정 대책비를 신속히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에서는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여 피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영광군은 벼 깨씨무늬병 피해 벼가 전량 정부 매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매를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신청을 받고 아울러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한 농가 중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벼 수확 전에 반드시 보험 접수를 서두르도록 안내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천교육지원청, 김천시 황금정수장 깔따구 유충 발견 관련

[뉴스스텝]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은 10월 23일 김천시 황금정수장에서 생산‧공급하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관내 모든 학교에 음용수 및 급수 관리 철저를 긴급히 안내했다. 교육지원청은 즉시 각급 학교에 공문을 통해 상황 종료 시까지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것을 일절 자제하도록 학생 및 교직원에게 안내 • 생수 또는 끓인 물 등 반드시 안전한 대체 식수를 확보하여 제공 •양치 시 가급

제주 정착주민 대상 '마음 돌봄'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착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 인식 확산을 위해 '2025년 정착주민 자살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도민을 모집한다.제주로 이주한 정착주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 돌봄을 실천하고,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프로그램은 총 2회로, 참가자는 1회차(11월 11

싱가포르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제주와의 약속…제주 원도심 매력에 흠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티웨이항공(대표 이상윤)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영향력이 있는 주요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해 ‘당신의 약속으로 만나는 진짜 제주, '제주와의 약속 여행(Jeju Promise Trip)'’을 주제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형 ESG캠페인인 ‘제주와의 약속’의 글로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