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도, 신재생에너지·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 협력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0 17:31:04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제19회 제주포럼서 주한 인도대사와 면담, 교류 확대 논의
▲ 제주-인도, 신재생에너지·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 협력 모색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인도가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우주산업 등 미래 신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오영훈 지사는 2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VIP룸에서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세션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 대사와 면담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와 국내총생산(GDP) 5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와 외교가 활성화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4월 인도 과학기술부 산하 최대 과학기술 공공기관인 인도과학기술혁신원과 전기차 배터리 및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교류와 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테크노파크와 인도과학기술혁신원 간 교류를 시작으로 민간 우주산업, 그린수소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오 지사는 “제주와 인도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점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대해 제주와 인도 간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도는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 글로비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소개하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선도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저궤도 위성의 제조와 발사, 지상국 서비스 운영, 위성 활용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선도지역으로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우주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있는 인도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밋 대사는 “인도에는 전기차를 비롯한 배터리 성능 강화 관련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며 “제주의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화답했다.

또한 “인도도 저궤도 위성에 관심이 크지만 우주산업이 민간에 개방된 지 2년에 불과해 제주와의 협력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양 지역의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그린수소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공동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제주-인도 스타트업 및 대학 간 연계 강화와 불교 문화를 활용한 관광 등 교류 확대 등의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이주옥 세계경제포럼(다보스) 아시아·태평양국장을 만나 각국 인사들이 미래 분야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국장은 오영훈 지사에게 오는 6월 중국 다롄시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 하계 학술대회 초청장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