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해녀, 외국인 관람객 사로잡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5 17:26:22
  • -
  • +
  • 인쇄
해녀박물관, 올 11월 기준 외국인 관람객 1만 1,270명 방문…전년 대비 289%↑
▲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해녀, 외국인 관람객 사로잡다

[뉴스스텝] 제주여성의 상징인 살아있는 해녀문화유산을 품은 해녀박물관이 올해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1월 말 기준 해녀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 수가 지난해 3,100여 명 대비 289% 증가한 1만1,2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방문 현황을 살펴보면 대만, 중국,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 72%(8,000여 명), 크루즈 관광을 통해 방문한 유럽 및 아메리카 대륙 17%(2,000여 명), 그 외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10%(1,100여 명) 등이다.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에 관심 있는 유럽 외신기자 팸투어나 세계적인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채널 다큐멘터리 영상 촬영 등에 해녀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문화재청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기술자문위원회(SAG) 위원들이 방문하는 등 국제적인 인사가 방문할 때마다 해녀문화유산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제주해녀어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따라 2024년에는 전시코너를 새로 개편하고,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해녀의 삶을 자세하게 소개할 수 있는 외국어 영상 등 전시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문화는 제주여성의 강인한 생활력, 고유의 공동체 문화가 깃든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며 “해녀박물관에서 제주해녀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해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11월 말 기준 12만 6,000여 명으로 올해 연말까지 13만 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성가족부, 함께해서 더 즐거운 한가위, 가족센터에서 만나요!

[뉴스스텝] 여성가족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가족센터에서 가족 간 정을 나누는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일) 밝혔다. 올해 추석 명절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관계 개선 프로그램뿐 아니라 1인 가구,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소통·체험행사 중심으로 마련됐다. 전국 가족센터에서는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전통음식 만들기 및 나눔 행사, 가족 단위 또는 가족봉사단의 봉사

행정안전부, 정부24 등 정보시스템 47개 복구,전소된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이전 추진

[20250929224644-57748][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9월 29일 오전 9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의 복구 현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전소된 7-1 전산실 96개 시스템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이전하기로 결정했고, 윤호중 장관이 오후에 직접

행복청 「목요박물관산책」 연재 마무리, 성과 공유와 확산에 나선다.

[뉴스스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1월부터 매월 1, 3주 목요일마다 연재해 온'목요박물관산책'의 성과 확산을 위해 기획물을 책자로 발간할 계획을 밝혔다.'목요박물관산책'은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를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자율적인 연구·학습 모임이다. 국내·외 우수한 박물관을 소개하고 우수사례와 시사점을 분석해 국립박물관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