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옛 보건지소가 아늑한 카페로 바뀌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2 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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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도포면 소재지에 ‘카페 도포로’ 문 열어…주민 소통공간 기능
▲ 영암군, 옛 보건지소가 아늑한 카페로 바뀌었다

[뉴스스텝] 도시 미관을 해치던 옛 보건지소가 아담한 카페로 변신했다.

9일 영암군 도포면 소재지에 문을 연 ‘cafe 도포로’가 자리한 건물은, 옛 도포보건지소가 있던 곳으로, 카페로 새 단장하기 이전까지 장기간 방치된 낡고 빈 건물이었다.

얼마 전까지 도포면민과 향우들은 면 중심지의 미관을 해치고 있던 이곳을 정비해 달라는 민원을 영암군 등에 꾸준히 제기해 왔다.

특히, 2023년 우승희 영암군수와 함께 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 안건이 제기돼 주목을 끌었다.

주민과의 대화 이후, 영암군은 골목상권 회복 견인, 주민 소통 공간 확보 등을 목표로 주민 숙원을 해결한다는 방향을 세우고 이 공간의 정비에 나섰다.

무엇보다 이런 방향 결정에는 면 소재지에 주민들이 모여서 차 한 잔을 즐길 공긴이 없다는 점이 반영됐다.

지난해 건축물 내·외부 전체 리모델링으로 주민 공유공간 조성을 완료한 영암군은, 입찰을 거쳐 카페 운영자를 선정, 이날 오픈 기념식으로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할 카페를 소개하고 나섰다.

카페는 꽃·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고, 창밖으로 고즈넉한 농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영암군은 이 장소가 주민 사랑방으로, 손님 맞이방으로 두루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포면의 첫 카페의 주인이 된 양영철 대표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가게가 되겠다. 차 한 잔과 함께 도포면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추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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