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나는 경남 축제 여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5 17:20:05
  • -
  • +
  • 인쇄
산삼, 유등, 국화 등 지역 특색 살린 풍성한 콘텐츠 구성돼
▲ 가을에 떠나는 경남 축제 여행

[뉴스스텝] 가을을 맞아 경남에서 다양한 지역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산삼, 한방약초 등 지역 특산물 축제뿐만 아니라 가을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국화, 코스모스 등을 주력으로 한 도내 대표 축제들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함양 산삼축제(9.7.~9.12.)가 축제 시즌의 서막을 알린다. 천연기념물 제154호 상림공원 일원에서 ‘황금산삼을 찾아라’ 등 산삼캐기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으며, 산양삼을 비롯한 다양한 함양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15.~10.19.)와 함께 정부 지정 명예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10.6.~10.10.)가 산청IC 축제 광장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축제는 ‘k-힐링, 산청 어때?’라는 주제로 산청한약방체험, 보약체험, 약초게임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9.22~10.29.)가 당항포 관광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룡퍼레이드와 함께 공룡5D 영상관, 공룡 캐릭터관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 축제도 빠질 수 없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남해군의 독일마을맥주축제(10.6.~10.8.)는 ‘먹고,마시고,즐기는 것’을 주요 콘셉트로 축제장에서 정통 독일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의 빅텐트를 벤치마킹하여 축제장에서 더욱 독일 문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축제도 있다.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부자 기운’을 콘텐츠로 한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10.6.~10.9.)은 삼성, 엘지, 효성그룹의 창업주들의 탄생과 얽힌 솥바위 전설을 중심으로 서동생활공원 및 의령군 일원에서 3일간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정부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10.8.~10.22.)가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로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드론 라이트쇼, 수상 멀티미디어 불꽃쇼, 추억의 유등 띄우기 등 야간 축제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유등 콘텐츠로 10월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9.27.~10.9.), 거제섬꽃축제(10.28 ~11.5), 마산국화축제(10.28.~11.6.) 등 풍성한 가을꽃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경상남도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바가지 요금 근절과 안전한 축제 추진을 위해 사전 점검을 실시해 방문객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맹숙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축제의 계절을 맞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경남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경남의 매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김해공항 시설 확충 대책 촉구... 행정통합은 주민투표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김해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주민투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경남이 거둔 도정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 도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의 실상을 언급하며 “수용 능력(약 800만 명)을 이미 초

서산시의회,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이 29일 서산시의회 의원 대기실에서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참석해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종보고를 맡은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서울 지하철 全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환승은 짧게, 시민 일상은 더 길게

[뉴스스텝] 서울 지하철이 전국 최초로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철도로 거듭난다. 앞으로는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도 추진돼 그간 길었던 환승 시간을 시민들의 일상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개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