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비자, “미국산 만다린보다 제주 만감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8 16:55:29
  • -
  • +
  • 인쇄
소비자 패널조사 결과…제주산 만감류, 맛·재구매 의향 모두 우위
▲ 제주산 만감류

[뉴스스텝] 올해부터 무관세로 수입되는 미국산 만다린과의 비교 평가에서 제주산 만감류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수도권 소비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제주산 만감류를 다시 사겠다고 밝혔고, 가격이 30% 높아도 구매 의향이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태균)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수도권 소비자 49명을 대상으로 제주산 만감류 2품종(달코미·레드향)과 미국산 만다린 1품종(클레멘틴)을 비교 평가한 결과, 제주산 만감류가 맛과 향, 재구매 의향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품종별 소비자 선호도는 달코미가 가장 높았고 레드향, 미국산 만다린 순으로 나타났다. 감미비와 식감, 과즙 항목에서 제주산 만감류가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적인 맛의 완성도에서 우위를 보였다.

시식 후 재구매 의향에서는 제주산 만감류가 달코미 56.1%, 레드향 41.5%로 전체 97.6%를 차지한 반면, 미국산 만다린은 2.4%에 그쳤다.

제주산 만감류를 ‘프리미엄 과일’로 인식한다는 응답도 89.8%에 달했다. 미국산 만다린 대비 제주산 만감류 경쟁력 요인으로는 맛과 향(24%), 신선도(23%), 안전성(19%)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미국산 만다린을 만감류보다는 온주밀감 특성에 가까운 품종으로 인식하는 경향(69.4%)을 보여, 만감류와의 직접적인 경쟁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품종별 소비자 희망 구매가격은 미국산 만다린 1만 200원/㎏, 제주산 만감류(레드향·달코미) 1만 3,130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는 미국산 만다린 대비 약 30%의 추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제주산 만감류를 구매할 의향을 보여, 가격 형성에 있어 품질 만족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실제 구매 시 가격보다 품질 특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감류 구매 시 ‘맛’을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가 67.3%로 가장 높았고, 가격(18.4%)과 신선도(12.2%) 순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소비자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만감류 재배기술 교육을 강화해 품질 균일화를 도모하고, 신품종 만감류 보급 확대와 노지 재배용 만감류 품종 육성을 통해 재배 안정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진주 농업연구사는 “만다린 수입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제주산 만감류는 좋은 품질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농가 교육과 기술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풍성한 설 명절, 송파구와 함께 준비해요!"

[뉴스스텝] 서울 송파구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0일(화)부터 11일(수)까지 이틀간 구청 앞에서 ‘설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송파구 직거래장터는 전국 각지의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많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명절을 앞둔 대표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설에는 전국 21개 도시가 참여해 완도군 해조

예천군, '2026년 성인 비만 예방 관리' 참여 대상자 모집

[뉴스스텝] 예천군은 성인 비만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2026년 성인 비만 예방 관리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를 9일부터 25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프로그램은 3월 3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20회차로 호명읍과 예천읍 두 지역에서 진행하며, 호명읍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예천읍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운영한다.주요 내용은 체성분 검사와

당진시 합덕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연계 1일 체험 프로그램 성료

[뉴스스텝] (재)당진시청소년재단 합덕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는 2026년 2월 4일, 신입생 모집 활성화를 위한 ‘재학생 친구초대 1일 방과후아카데미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재학생이 직접 친구를 초대해 방과후아카데미의 주요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규 참여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또래 관계 속에서 방과후아카데미를 경험할 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