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표단, 랭리타운쉽 방문해 ‘우호도시’ 체결 위한 기틀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1 17:10:15
  • -
  • +
  • 인쇄
김기홍 부시장 일행 캐나다 랭리타운쉽 방문, 2025년 우호도시 체결 추진 협의
▲ 광양시 대표단, 랭리타운쉽 방문해 ‘우호도시’ 체결 위한 기틀 마련

[뉴스스텝] 광양시는 김기홍 부시장 일행이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캐나다 랭리타운쉽(Township of Langley)을 방문해 양 도시 간 2025년 우호도시 체결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1일 밝혔다.

랭리타운쉽을 방문한 광양시 대표단은 에릭 우드워드(Eric Woodward) 시장 및 시의원들과 만나 교류 관계 구축과 관련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랭리타운쉽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는 광양시와의 우호도시 추진 안건이 보고됐으며 광양시 및 대표단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양 도시의 내년 우호도시 체결 가능 여부는 랭리타운쉽 시의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결정되며 그 결과를 광양시에 알려올 예정이다.

에릭 우드워드 랭리타운쉽 시장은 “광양시 대표단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방문이 우리 두 도시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양 도시가 우호도시를 체결한다면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두 도시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티브 퍼거슨(Steve Ferguson) 시의원은 “두 도시가 인구, 산업 환경 등 도시 규모 및 성장도시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향후 두 도시 간의 교류 관계를 구축해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안영헌 광양시의원은 “광양시 또한 우호도시 체결을 위해서 시의회 협의 과정과 승인이 필요하다”라며 “귀국 후 적극 검토 및 협조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방문 기간 중 광양시 대표단은 랭리타운쉽 관계 부서의 안내를 받아 주요 산업 및 시설을 시찰하며 협력 가능 분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자연보호 구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문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 데렉 더블데이 아버리텀(Derek Doubleday Arboretum) 공원, 체육 경기뿐만 아니라 콘서트, 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이벤트 센터(Events Centre), 수영장 및 도서관 등 시민문화공간을 집약한 월넛그로브 커뮤니티 센터(Walnut Grove Community Centre)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도시 인프라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광양시 대표단은 밴쿠버 프레이져 항만공사를 비롯해 1,100여 개 회원사에 기업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레이터 랭리 상공회의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광양시 대표단은 코리 레데콥(Cory Redekop)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 도시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향후 상공인 간의 교류와 경제,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상공회의소 회원사인 한 캐나다 기업이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광양시는 이번 만남이 향후 실질적인 경제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항만공사 방문에 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밴쿠버 사무실에 방문한 광양시 대표단은 최현수 무역관장을 만나 광양시 매실 관련 제품 등 농산품 수출 시장 진출에 대한 잠재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랭리타운쉽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영어권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라며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광양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포항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포항항도중학교 미술중점반,경북희망학교 배정 발표

[뉴스스텝] 경상북도교육청포항교육지원청은 11월3일 포항항도중학교 미술중점반 및 경북희망학교 입학 배정자를 선발하여 각 학교로 안내·발표했다. 포항항도중학교와 포항교육지원청에서는 10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여 미술중점반 40명 정원에 58명, 경북희망학교 20명 정원에 68명을 접수 완료하고, 미술중점반 40명(사회적배려대상자 10% 4명 포함), 경북희망학교 28명(효자초등학교 정원

전북특별자치도, 제1회‘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위원회’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제1회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악관광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공식 출범을 알렸다.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부위원장 선출, 산악관광진흥지구 추진경과 보고, 발전방향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광·환경

광주광역시의회 광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심철의 의원, 지하철 2호선 공사 지연 관련 피해보상 정조준

[뉴스스텝]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금호지구 공사 지연으로 인한 상가 피해와 관련해, 심철의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4)은 지난 11월 4일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신용보증재단, 경제창업국을 상대로 전수조사와 ‘지연분(약속 공기 이후 발생분) 지원대책’ 수립을 강하게 촉구했다. 심 의원은 “전체 공사기간을 다 보상하라는 게 아니라, 시가 약속했던 공기가 어겨져 추가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