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포용과 연대의 '우리들의 군산' 지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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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2025년 시정계획 발표,“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찬 변화 기대”
▲ 강임준 군산시장 시정연설

[뉴스스텝] 강임준 군산시장은 27일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5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경제, 기후, 인구감소 등 복합적 위기상황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포용과 연대의 '우리들의 군산'을 지향하며,▲미래 준비 ▲민생 회복 ▲시민 안전의 3대 전략으로 ‘글로벌 신산업 K문화관광 거점,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시민 삶 곳곳에, 골목골목 마다 민생회복의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특단의 노력과 실천을 다하기 위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마련했으며 5개 역점분야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시민 정주환경을 개선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예산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육아와 교육·생애 으뜸 도시 조성]

시는 올해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도내 최초 △인구대응 담당관 신설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전면 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30일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되면서 공교육 및 지역 인재 육성과 지원에 탄력을 받게 됐다.

25년 본격적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돌봄에서부터 공교육, 청년 일자리와 복지, 정주 여건에 이르기까지 시민 생애 전반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 읍면동 주민 주도의 평생학습 교육 활성화 ▲국립대 지역연계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신설과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 군산북페어를 통한 독서 도시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다운 체류형 문화관광 활성화]

올 한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추진동력으로 문화관광 분야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올해 1월 출범한 군산문화재단은 관광 분야를 더해 지역 융복합 문화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고, 가고 싶은 K 관광섬과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조성, 월명산 전망대 추진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내년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을 접목한 문화유산 야행을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고,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개장 등 고군산 해양관광에서 시간여행마을 월명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권 K관광벨트를 구축하여 찾고싶고 머물고싶은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산업 및 로컬경제의 탄탄한 성장 도모]

시는 기업유치와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 지역역량을 모아온 결과, 올 한해에만 17개사 1조1천억 규모의 기업유치를 달성하고 강소특구를 통해 공공기술 이전의 지역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한 성과로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25년도는 신산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 아래, 이차전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빠르게 추진하고 ▲해양무인시스템 성능시험장, ▲수상 및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디지털트윈기반 재생에너지 연구기반 구축 등 미래산업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민생회복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속 발행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며 원도심 로컬경제 기반 구축으로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농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생명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육상 김 스마트 양식 상용화 기술 개발과 ▲새만금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조성▲전략원예작목 생산 기반의 첨단 원예복합단지 조성 등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산업의 허브, 새만금 중심도시로 우뚝]

글로벌 물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군산항-군산 새만금 신항 원포트 국제항만물류 거점화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통관장을 중심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 물류산업을 적극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따른 대응 사업 발굴 및 논리전개로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계획이다.

[재난제로 및 시민건강 도시 조성 박차]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스안전관리 및 대한민국 안전대진단 집중안전점검 등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전 일등 도시의 면모를 다졌다고 강조하면서, 내년에도 기상이변과 화학사고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도심 침수예방사업, 환경오염 방재 장비함 구축 등 전방위적 노력들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길숲 조성을 완공하여 시민에게 개방하고 월명공원에서 은파호수공원을 잇는 산책길 조성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도심 녹색공간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어린 아이들의 야간 및 휴일 진료가 가능한 공공 어린이 심야병원 가동과 증증 응급환자를 위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사각지대 없는 생활속 돌봄을 든든히 준비하여 지원한다는 방침하에,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년 맞춤형복지 안전망 구축과 장애인 일자리 확충, 어르신들의 다양한 일자리 지원으로 건강한 노후를 지켜 나간다고 밝혔다.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25년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02억원 증가한 1조 6,54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고,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되는 복지분야에 전체예산의 41.4%인 6,103억원, 산업경제와 농수산 육성 분야에 20%인 2,952억원, 재난 안전과 지역개발 및 보건 분야에 6.3%인 934억원, 문화관광과 교육 분야에는 전체예산의 5.8%인 856억원 반영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도 지방채 제로를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와 안정성 확보 및 지출구조조정을 통한 재원배분의 효율성 제고에 방점을 두고 살림계획을 수립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덕분에 올 한 해 시정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얼어붙은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시민 삶의 터전을 튼실히 받쳐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간절함이 담긴 예산안’에 대해 의회의 협조를 구하며 “포용과 연대의 힘으로 경제와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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