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3년 하반기 재정집행 90.91%…전국 1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2 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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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집행, 소비투자, 지방공기업 집행률 통합 3관왕으로 전국 1위
▲ 제주도, 2023년 하반기 재정집행 90.91%…전국 1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려운 대내외 재정여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2023년 하반기 재정을 집행한 결과, 90.91%의 집행률로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집행대상액 8조 5,855억 원 중 7조 8,051억 원을 집행해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목표(7조 2,719억 원, 84.7%) 대비 5,332억 원을 추가 집행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집행률 87.47%보다 3.44%p 높은 수치이다.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소비투자 부문은 4분기 목표 대비 140.41%를 기록해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와는 16.98%p 차이를 보였다.

또한, 지방공기업 부문에서도 집행대상액 1조 1,472억 원 중1조 679억원을 집행해 전국 평균 집행률 83.89%보다 9.20%p 높은 93.09%의 집행률로 전국 1위에 오르는 등 ‘집행부문 3관왕’으로 명실상부한 하반기 재정집행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023년은 국세수입 결손에 따른 전례없는 세출 구조조정 여건 속에서도 연내 집행가능한 사업에 대해 최대한 집행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제고하고자 적극 노력했다.

제주도는 정부 재정집행 목표인 84.7%보다 5.3%p 높은 90%를 자체 재정집행 목표로 설정하고, 대규모 투자사업 및 이월사업은 연초부터 집중 관리하며 연내 집행가능한 사업이 최대한 집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집행목표 달성을 위해 검점회의를 통해 실·국․사업소․직속기관․행정시와 재정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부서 방문 점검을 통해 재정집행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긴급입찰, 선금집행 활성화,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계약상대자 대가 지급기한 단축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이어 국세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입 감소 등 집행자금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도 자금운용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집행자금을 적기에 지원한 결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제주도는 2024년 상반기에도 대규모 투자사업의 조기 착공과 선금 지급 확대 등 선제적 재정집행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0년 하반기부터 6반기 연속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이번 쾌거는 전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거둔 성과”라며 “2024년 상반기에도 재정집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공공부문이 지역경제 활력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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