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21일 기장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0 17:15:10
  • -
  • +
  • 인쇄
기장읍성의 고고학 및 역사적 가치 규명, 국가사적 지정 절차 박차
▲ 기장읍성 축성 6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뉴스스텝] 기장군은 오는 21일 군청 지하1층 차성아트홀에서‘기장읍성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기장읍성 축성 600주년이자 기장군 복군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를 기념하고 기장읍성이 조선시대 축성사에서 가지는 고고학 및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3국 성곽분야 전공 학자들이 참여한다.

차용걸 충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조선왕조의 관방정책’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모두 8개의 학술회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각 주제와 발표자는 ▲조선시대 산성과 축성법의 특징(한국성곽연구소 심광주 소장) ▲명대 해방방어체계 연구(중국 북경시 고고연구원상형 부연구관원) ▲일본 성곽의 진화과정에서 본 기장왜성(일본 사가대학 미야다케 마사토 교수) ▲조선시대 읍성 축조와 기능(동신대학교 이수진 교수) ▲조선시대 기장읍성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시공문화재연구원 이일갑 원장) ▲기장읍성 내부 공간의 구성과 변화(계정문화재연구소 김찬영 소장) ▲전근대시기 기장읍성의 관방사적 가치(국립한국해양대학교 김강식 교수) ▲기장읍성의 가치 구현을 위한 복원정비와 활용(영남성곽연구소 나동욱 소장)이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사)한국성곽학회 학회장과 국립순천대학교 교수를 겸하고 있는 최인선 회장이 좌장으로 나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한편, 기장읍성(1425년 축성)은 1996년 부산시지정 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됐으며, 2010년 동문지 조사를 시작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매장유산 발굴조사가 시행됐다.

특히, 성벽과 옹성, 치, 해자 등 방어시설과 건물지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연해읍성의 축성방법을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노천박물관으로 알려졌다.

또한 군은 읍성 부지 내 기장근대역사관을 개관해 기장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조선시대 동남해안의 중요한 연해읍성으로서 기장읍성의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발판으로 향후 국가사적 지정 절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기장읍성의 국가사적 지정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군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국가유산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구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단속

[뉴스스텝] 양구군이 이달 12일까지 양구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이번 단속은 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근절하고 건전한 상품권 유통질서를 확립하여 지역사랑상품권의 지속가능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마련됐다.양구군은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하여 군, 한국조폐공사, NH농협은행 양구군지부로 이루어진 합동 단속반을 편성하여 상품권 부정 유통 일제 단속 홍보, 이상 거래분석, 이상 거래 발생

옥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년 또래상담자 양성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추진

[뉴스스텝] 옥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2025년 또래상담자로 양성된 청소년 32명(옥천고·충북산업과학고·옥천군방과후아카데미)과 함께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먼저, 지난 10월 17일에는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등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무지개’가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 또래상담 동아리, 1388청소년지원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협력해 추진했으며, ‘무

울산시 12월 개최 시립예술단 공연 수험생 무료 관람 실시

[뉴스스텝]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12월 진행되는 시립예술단의 주요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대상은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으로, 오는 12월 4일과 11일,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3개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가장 먼저 4일 오전 11시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무용단 특별공연 『원하는 대(大)로』가 무대에 오른다.전통연희와 창작무용을 결합해 ‘길놀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