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대남확성기 피해주민 지원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4 17:11:03
  • -
  • +
  • 인쇄
경기도와 협력해 방음장치·건강검진·임시숙소 등 긴급 지원
▲ 파주시, 대남확성기 피해주민 지원 총력

[뉴스스텝] 파주시는 대남 확성기로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접경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경기도와 협력해 신속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파주시 민통선 내 대성동 주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지사는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대성동 마을 51가구에 방음창과 방음문 설치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 투입으로 난청 및 우울감 치유 ▲탄현면 경기미래교육 캠퍼스(구 영어마을)에 주민 쉼터 및 임시 숙소 마련 등을 지시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대성동초등학교에 방음시설 설치 방안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이에 발맞춰 즉각 대응에 나선 파주시는 파주보건소를 통해 ‘마음지킴이 버스’를 투입해 주민 상담을 지원하고, 경기도와 협력해 방음 새시 설치 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임시숙소를 원하는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해 경기미래교육캠퍼스 내 쉼터가 빠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성동 주민들은 “경기도와 파주시가 한마음으로 피해 지원에 나서주니 안심이 된다”라며, “최소한 밤에는 편히 잘 수 있도록 공사가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인해 파주시민의 안전과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라며 "주거 안정과 수면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남 확성기 방송과 오물 풍선 살포의 근원이 되는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52만 파주시민과 함께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완주군, 이호 법의학자 초빙 저자특강 개최

[뉴스스텝] 완주군립중앙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11월 22일 오후 2시, 이호 법의학자 초청 저자특강 『죽음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가 열린다. 이번 강연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호 법의학자를 초빙해, 법의학의 시선으로 생명과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학 특강으로 준비됐다.특강은 법의학의 세계로의 초대 사건 현장의 진실을 밝히는 과학 법의학자의 시선

여주시, 따뜻한 나눔으로 물든 김장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 기탁

[뉴스스텝] 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2025년 '정 나누고 사랑 나누는 김장담그기'사업을 앞두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가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이번에 기탁된 고추가루는 오는 11월 12일~13일 진행되는 김장행사에 사용되어, 점동면 관내 취약계층 및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임종열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함양군,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 성료

[뉴스스텝] 함양군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함양군 스포츠파크 구장에서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체육회와 함양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5060세대가 축구를 통해 건강과 열정을 다시금 느끼고,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에는 서울, 부산, 창원, 마산, 통영, 거창, 산청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5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