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만 강원도민과 함께 모든 순간 응원” 강원FC, 극적인 시즌 첫 승.. 승리 분위기 이어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7 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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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얻었다”
▲ “153만 강원도민과 함께 모든 순간 응원” 강원FC, 극적인 시즌 첫 승.. 승리 분위기 이어간다

[뉴스스텝] 강원FC가 극적인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다.

강원FC는 지난 26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을 상대로 경기종료 직전 ‘극장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강원FC는 3-4-3 포메이션으로 서울을 상대했다. 양현준-박상혁-김대우가 공격진을 형성했고 정승용-서민우-한국영-유인수가 중원을 맡았다. 윤석영-김영빈-이웅희가 스리백으로 골문을 지키고 이광연이 지난 경기에 이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24분 양현준이 측면에서 빠른 템포로 공을 몰고 와 컷백으로 패스했고, 이를 받은 박상혁이 주저하지 않고 오른발로 연결해 팀의 첫 번째 골을 만들었다. ‘02년생 입단 동기’ 양현준-박상혁이 만들어낸 합작 골이었다. 기세를 몰아 강원FC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한국영의 패스를 받은 정승용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상대의 추격 골로 동점이 된 강원FC는 후반전 추가시간,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갈레고의 슈팅 후 혼전 상황에서 ‘맏형’ 이웅희가 극적인 터닝 발리슛에 성공, 경기장에 모인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최용수 감독은 “감독 커리어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는데 오늘 승리는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 그동안 열정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했다”며 “(오늘 경기로)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상당히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구단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FC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강원FC의 시즌 첫 승리를 153만 강원도민과 함께 축하한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마음 고생했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힘든 순간이 있지만 우리 강원도민은 서포터즈 나르샤와 함께 강원FC의 모든 순간을 응원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우리 강원FC의 첫 승을 축하한다”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구단주의 응원을 전달 받은 김병지 대표이사는 “팬들의 포기하지 않는 응원과 구단주의 지속적인 관심 아래 첫 승을 거두게 돼 기쁘다. 선수단과 임직원, 팬들이 하나 되어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늘 응원해 주시는 강원도민과 서포터스를 위해 더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원FC는 오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R 원정 경기를 치르며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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