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2 17:10:13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추석연휴 아동양육시설 찾아 시설 종사자‧아이들과 소통
▲ 오영훈 지사, 추석연휴 아동양육시설 찾아 시설 종사자‧아이들과 소통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보육원 출신 청년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이 잇따르자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소재 아동양육시설을 찾아 입소아동들과 간식을 먹고 가면꾸미기를 함께하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오영훈 지사는 “보육원을 포함해 아이들이 어디에서든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자치단체가 뒷받침해야 한다”며 “아동양육시설의 운영 지원이 현실에 맞게 조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동양육시설에 입소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사회복지기관 및 기업과 연계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동양육시설 입소아동들은 사육사, 유튜버, 프로게이머, 군인, 예술가 등 꿈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아이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달 말 한 보육원을 찾아 제한된 공간과 부족한 용돈 등 제주지역 현황을 파악했으며, 입소 청년들이 존중 속에 자립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른 나이에 홀로서야 하는 청년들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입소아동 용돈과 정서교육지원, 자립준비청년 자립정착금,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 등을 현실에 맞게 조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면서 2023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특례시, 주민과 함께 이끌어낸 열병합발전시설 계획 철회...LH, 대체부지 재검토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주민과 함께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현 부지 계획이 철회됐다고 11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기존 열병합발전시설 예정 부지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주민 생활권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대체부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대해 “이번 열병합발전시설 부지 철회는 화성특례시와 시민이 함께 이끌어낸 소중한 성과”라

구리시, 동구동 '가을맞이 우리동네 클린UP!' 실시

[뉴스스텝] 구리시는 매월 진행하는 구리시 '클린구리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사노동 주민들과 함께 '가을맞이 우리 동네 클린UP!'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노동 안말·내동경로당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사노동 주민을 비롯해 동구동 행정복지센터와 구리시청 회계과, 교통행정과, 산업지원과,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과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

화성특례시, 보건복지부 주관 자살예방시행계획 추진 실적 우수 기초 지자체 선정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식에서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보건복지부는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계획의 실효성, 실행력, 지역사회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화성특례시는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